백운산(정선)

점재교-백운산-칠족령과 전망대- 제장마을 연일 폭염주의보와 경보로 전국이 펄펄 끓고 있으니 한낮 외출 자제와 무리한 운동과 야외 활동을 삼가하라는 방송이 밤낮 없이 흘러나온다. 이런와중에도 나를 비롯, 山에 중독된 산마니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버스에 올랐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에 박수를 보낸다. 3시간을 달려 들머리 잠재교가 가까와 지자 첩첩산중에 꼬불길이 20여 분 이어 지더니 강가에 조용히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 후덥지근했다만, 고맙게도 하늘엔 많은 구름이 나타나 뜨거운 햇살을 가려줬기에 출발은 순조로왔다. 평지는 1km 남짓, 곧바로 심하게 가파른 너덜길에 폭풍땀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는 후덜거리고, 목은 마르며 불타고, 혼미한 정신에 가벼운 어지럼까지 찾아와 쉬고 쉬고 또 쉬고 몇 번을 쉬었는지... ㅠ 마지막 정상을 향한 까친한 깔딱고개를 오르자 드디어 백운산 정상 !!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삼삼오오 그늘에 자리잡고 시원한 막거리와 맥주로 목을 적시며 등산의 힘든 순간들을 달래고 있었다. 비오듯 쏟아진 땀에 옷과 몸은 소나기 비를 맞은듯 땀범벅이라 몰골의 모습 으로 인증샷을 하고, 짊어지고 간 시원한 수박과 미숫가루로 허기와 마른 목을 달래며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가졌다. 쉬었으니 하산이다. 예상은 했건만 하산의 너덜길이 어찌나 가팔랐는지 조심조심 혼신의 힘으로 곳곳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더듬더듬 한발짝 두발짝 하산을 해야만했었다. 어쩌면 등산보다 하산이 더 힘들고 위험했다고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 깍아지른 거칠고 가파른 절벽길의 하산은 아주 위험하고 불편했지만, 東江의 아름다운 뷰를 계속 조망할 수 있어 산행의 피로감을 보상받는 느낌 에 재미도 솔솔했다. 하산길 칠족령의 전망대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東江의 속살을 배경으로 인증샷 을 마쳤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가파른 너덜길 하산에 뜨거운 햇살이 더해져 갈증과 피로감이 더해져 꽤 힘들었다. 제장마을 지나면서 길가에 잘 익은 달달한 자연산 오디를 맘껏 따 먹고 조금이나마 에너지 보충할 수 있었기에 셀프 만족이로다. 도도하게 흐르는 동강의 푸른 물을 건너 버스가 대기하는 주차장까지 뜨거운 아스팔트를 충분히 걸었는데 이 또한 쉽지 않았다. 도착 후 씻고 싶었지만 열악한 해우소와 마른장마로 주변의 계곡물이 흐르지 않아 아쉬움이 컷다. 폭염에 산이 거칠고 까칠하고 가파르고 너덜너덜하기도 하여 다수의 회원들이 정해진 시간보다 50분이 늦는 등 다들 스스로에게 불평불만이 있는 듯했다. 당신이 지쳐서 늦은걸 어떡하리오 ㅋㅋ 하산식은 제육뽁음이였는데 밥상 수준은 보통이였다네...

Hiking/Backpacking

1.등산과 하산 : 넘 가팔라서 힘들어요 2.폭염 대비 식염포도당, 이온음료, 과일, 생수 등 충분히 준비하세요. 칠족령에서 하늘벽유리다리로 가는 길이 막혀있음
Jeongs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miraekimty photo
time : Jul 6, 2025 9:28 AM
duration : 5h 14m 46s
distance : 7.8 km
total_ascent : 803 m
highest_point : 911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miraekimty
user_firstname : 태연
user_lastname : 김
점재교-백운산-칠족령과 전망대- 제장마을 연일 폭염주의보와 경보로 전국이 펄펄 끓고 있으니 한낮 외출 자제와 무리한 운동과 야외 활동을 삼가하라는 방송이 밤낮 없이 흘러나온다. 이런와중에도 나를 비롯, 山에 중독된 산마니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버스에 올랐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에 박수를 보낸다. 3시간을 달려 들머리 잠재교가 가까와 지자 첩첩산중에 꼬불길이 20여 분 이어 지더니 강가에 조용히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 후덥지근했다만, 고맙게도 하늘엔 많은 구름이 나타나 뜨거운 햇살을 가려줬기에 출발은 순조로왔다. 평지는 1km 남짓, 곧바로 심하게 가파른 너덜길에 폭풍땀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는 후덜거리고, 목은 마르며 불타고, 혼미한 정신에 가벼운 어지럼까지 찾아와 쉬고 쉬고 또 쉬고 몇 번을 쉬었는지... ㅠ 마지막 정상을 향한 까친한 깔딱고개를 오르자 드디어 백운산 정상 !!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삼삼오오 그늘에 자리잡고 시원한 막거리와 맥주로 목을 적시며 등산의 힘든 순간들을 달래고 있었다. 비오듯 쏟아진 땀에 옷과 몸은 소나기 비를 맞은듯 땀범벅이라 몰골의 모습 으로 인증샷을 하고, 짊어지고 간 시원한 수박과 미숫가루로 허기와 마른 목을 달래며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가졌다. 쉬었으니 하산이다. 예상은 했건만 하산의 너덜길이 어찌나 가팔랐는지 조심조심 혼신의 힘으로 곳곳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더듬더듬 한발짝 두발짝 하산을 해야만했었다. 어쩌면 등산보다 하산이 더 힘들고 위험했다고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 깍아지른 거칠고 가파른 절벽길의 하산은 아주 위험하고 불편했지만, 東江의 아름다운 뷰를 계속 조망할 수 있어 산행의 피로감을 보상받는 느낌 에 재미도 솔솔했다. 하산길 칠족령의 전망대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東江의 속살을 배경으로 인증샷 을 마쳤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가파른 너덜길 하산에 뜨거운 햇살이 더해져 갈증과 피로감이 더해져 꽤 힘들었다. 제장마을 지나면서 길가에 잘 익은 달달한 자연산 오디를 맘껏 따 먹고 조금이나마 에너지 보충할 수 있었기에 셀프 만족이로다. 도도하게 흐르는 동강의 푸른 물을 건너 버스가 대기하는 주차장까지 뜨거운 아스팔트를 충분히 걸었는데 이 또한 쉽지 않았다. 도착 후 씻고 싶었지만 열악한 해우소와 마른장마로 주변의 계곡물이 흐르지 않아 아쉬움이 컷다. 폭염에 산이 거칠고 까칠하고 가파르고 너덜너덜하기도 하여 다수의 회원들이 정해진 시간보다 50분이 늦는 등 다들 스스로에게 불평불만이 있는 듯했다. 당신이 지쳐서 늦은걸 어떡하리오 ㅋㅋ 하산식은 제육뽁음이였는데 밥상 수준은 보통이였다네...
Info
Name
 
About Me
Media Contents
  •  
  • -
  •  
  • -
  •  
  • -
  •  
  • -
Most Frequent Activity
1.
-
2.
-
3.
-
Widget
Copy the widget source code below and paste into your blog template.
 
( / )
  No more trips to show
 
No more trips to show
miraekimty's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Bookmarked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0)
  There is no data
Blocked Users(0)
  There is no data
Ramblr passports
  Share

  Grab the URL link to the passport.

0 like(s)
 
(0 / 0)
Badges (0)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Badges acquired
      Full Screen
     
      Google Map
      Naver Map
    Statistics
    • Total
      Trips
      -
    • Total
      Distance
      -
    • Total
      Duration
      -
    • Highest
      Point
      -
    • Total
      Ascent
      -
    • Average
      Speed
      -
    Most Frequent Activity
    Click on the stat type above to see its graph.
  • First Certification Date :
  •  
    Following
      Follow
    Unfollow
  • 0
     
    There is no badge.
  • Draft
    Private
    Secret
     
    -
      Edit
      Delete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this trip?
    YES, delete
    NO, cancel
    Add to Collection
     
     
    Create a Collection Edit Collection
     
    Name
     
    Description
     
    Visibility Setting
     
    Trip Sorting by
     
    Cover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