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kseong-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ul 5, 2025 2:12 PM
duration : 5h 5m 46s
distance : 7.8 km
total_ascent : 670 m
highest_point : 785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wyjun2000
user_firstname : 거사
user_lastname : 꼴방
사람들은 그럽니다. 그냥 편안히 에어컨 바람이나 쐬고 있지 이 더운 날에 무슨 등산을 한다꼬...
여름은 여름대로 땀 흘리는 산행의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꽝꽝 얼린 파워에이드 홀짝홀짝 녹여가며 마시다가 얼음이 반쯤 남았을 때 열심히 흔들어 입에 털어넣는 순간의 쏟아지는 시원함을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는 알기 어렵지않을까 싶습니다.
곡성 동악산. 계곡 좋은 곳을 찾다가 곡성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산은 그냥저냥하지만 계곡은 가족 단위로 멍석 펴놓고 놀기에는 꽤 좋습니다. 산객은 드물지만 계곡손님은 바글바글합니요. 너럭바위 아래 시원한 그늘은 계곡손님들 차지입니다만, 인적 드문 깨끗한 계곡은 등산을 마쳐가는 산객의 차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