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지만 9호선 중앙보훈병원에서 만나기가 쉬워요.
Seoul, South Korea
time : May 22, 2025 11:30 AM
duration : 6h 30m 16s
distance : 14.6 km
total_ascent : 495 m
highest_point : 151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mirakim4253
user_firstname : 김미라
user_lastname : 김
오늘 서울둘레길 고덕ㆍ일자산코스에 참석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길은 기존에 걸었던 길과 역방향으로 걸었는데 처음 걷는 길처럼 새로워서 좋더군요.
요즘 날씨가 더워 피톤치드가 뿜어내는 숲길을 걷고 점심을 먹는 것으로 진행하였는데 잘 선택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참석하신 온니가
여러 길을 걸으며 뜯어온 쑥과 냉이를 이용하여 쑥개떡과 냉이장아찌,부추전,미나리 숙회,양파김치,열무김치와 집에서 기른 상추 뜯어오시고 찹쌀밥,잡곡밥,참외 ,뜨거운 아메리카노, 맛난 믹스 커피 등
각자 조금씩 갖고 온 음식과 배려로 하루종일 기분 좋은 트레킹이였지요.
또한 10킬로 걷고 나머지 4킬로가 남아 뙤약볕 더위로 힘들 때
암사선사유원지의 커피숍에서
아이스 커피,요거트스무디,티,자몽 등
맛난 음료를 사 주셔서 제대로 힐링시켜준 온니
모두들 넘 감사합니다.
이 길은 겨울,가을,이른 봄에 걷다가 이번에 신록의 5월에 걷다보니
아카시아,때죽나무,층층나무,이팝나무.산딸나무가 많았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길자체의 나무들이 커 우거져서 그늘을 형성해주어 걷는 길 내내 기분좋게 걸었지요. 길 중간에 세만오라버님의 "모란동백"노래 선창도 신선했지요.
또한 고덕역 스탬프 인증샷하는 곳에 데크길이 만들어지고 있어 동네분들이 많이 걸을 수 있는 길로 거듭나겠지요.
한강변의 장미향기를 머금고 길을 걷다 메타세콰이어인 줄 알았던 나무가 미루나무인 것을 잎사귀로 새롭게 알게 되었지요.
오늘은 역방향으로 걸으며
윤동주시인의 "새로운 길"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떠오르는 멋진 길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