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달리기[미도재건축]

5.8km/1시간 2분 최저 19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 기온이다. 반바지에 얇은 파카를 걸쳤다. 지하철을 타야해 더욱 그렇다. 해뜨는 시각은 6시10분. 해가 부쩍 짧아졌다. 서쪽 하늘에는 달이 둥글게(음력 7월17일) 가로등과 내기를 하는 듯하다. 동녘하늘에는 별 하나가 유난히 빛난다. 금성인 샛별. 양재천은 어둠이 짙어 씰루엣이다. 아침 두번째 지하철(5:47)인데 자리가 거의 없다.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한위원장에게 봉은사역4출에서 만나자고 카톡을 올렸다. 금방 '예' 개찰구를 빠져나오니 조깅차림으로 손짓으로 알려준다. 반바지, 티에 지하철을 타고 왔단다. 지하철을 빠져나오니 자동차들이 바쁘게 오간다. 탄천쪽으로 달리는 폼을 잡았다. 시원해서 뛸만하다. 탄천 내려가는 경사로를 따라갔다. 한위원장은 줄자를 꺼낸다. 필자도 생각은 했는데 그냥 왔는데 꺼내니 죽이 잘 맞는것같아 기분이 좋다. 적절한 곳을 살폈다. 하단으로 내려오니 한강 탄천 갈림지역이 공사로 어수선하다. 탄천을 따라 남쪽으로 달렸다. 어둠빨이 걷어져가고 있지만 멀리 멀리 물가의 가마우찌는 땡겨봐야 역광이라 씰루엣에 불과하다. 쇠백로가 그룹을 지어 몰려다닌다. 길은 좁은데 사이크리스트가 많다. 조거들도 비좁게 서로 비켜 달리곤한다. 이렇게 비좁아 평화마라톤대회 참가자수를 제한했을 것이다. 풀코스:1,500명, 하프:2,500명, 10km: 3,500명, 5km: 2,500명. 10km코스는 한강 압구정 동호대교쪽으로 만들었다. 금새 등용문 표지가있는 탄천으로 합쳐지는 양재천 마지막 다리다. 하얀 달은 대치쌍용아파트 위에 떠있다. 돌산을 깎아 1981년 지었다는 쌍요마파트다. 당시 김성곤회장이 정치헌금을 많이 내 테헤란로 일대와 이곳 쓸모가 겅디 없었던 땅을 불하받아 아파트를 짓게 된것. 시멘트 다리를 지나면 성남으로 가는 탄천과 과천으로 가는 양재천이 나눠지는 로터리로 5km코스의 반환 지점이다. 한위원장의 다리위 달리는 모습과 로터리 인증샷을 하나 만들었다. 그새 단련이 되고 코스가 짧아 힘들어 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음은 한강 압구정쪽으로 가다 5km지점에서 반환해볼 계획이다. 다시 뛰어 봉은사역으로 돌아왔다. 5.8km, 1시간 정도. 룰루랄라. 양평해장국집이 문이 닫혀있어 옆 일반 밥집에서 내장탕 한그릇 비우고 돌아왔다. 마지못해 봉은사역행 지하철을 탔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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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chm5210 photo
time : Sep 10, 2025 6:06 AM
duration : 1h 3m 36s
distance : 5.8 km
total_ascent : 71 m
highest_point : 58 m
avg_speed : 5.6 km/h
user_id : chm5210
user_firstname : 무공
user_lastname : 나
5.8km/1시간 2분 최저 19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 기온이다. 반바지에 얇은 파카를 걸쳤다. 지하철을 타야해 더욱 그렇다. 해뜨는 시각은 6시10분. 해가 부쩍 짧아졌다. 서쪽 하늘에는 달이 둥글게(음력 7월17일) 가로등과 내기를 하는 듯하다. 동녘하늘에는 별 하나가 유난히 빛난다. 금성인 샛별. 양재천은 어둠이 짙어 씰루엣이다. 아침 두번째 지하철(5:47)인데 자리가 거의 없다.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한위원장에게 봉은사역4출에서 만나자고 카톡을 올렸다. 금방 '예' 개찰구를 빠져나오니 조깅차림으로 손짓으로 알려준다. 반바지, 티에 지하철을 타고 왔단다. 지하철을 빠져나오니 자동차들이 바쁘게 오간다. 탄천쪽으로 달리는 폼을 잡았다. 시원해서 뛸만하다. 탄천 내려가는 경사로를 따라갔다. 한위원장은 줄자를 꺼낸다. 필자도 생각은 했는데 그냥 왔는데 꺼내니 죽이 잘 맞는것같아 기분이 좋다. 적절한 곳을 살폈다. 하단으로 내려오니 한강 탄천 갈림지역이 공사로 어수선하다. 탄천을 따라 남쪽으로 달렸다. 어둠빨이 걷어져가고 있지만 멀리 멀리 물가의 가마우찌는 땡겨봐야 역광이라 씰루엣에 불과하다. 쇠백로가 그룹을 지어 몰려다닌다. 길은 좁은데 사이크리스트가 많다. 조거들도 비좁게 서로 비켜 달리곤한다. 이렇게 비좁아 평화마라톤대회 참가자수를 제한했을 것이다. 풀코스:1,500명, 하프:2,500명, 10km: 3,500명, 5km: 2,500명. 10km코스는 한강 압구정 동호대교쪽으로 만들었다. 금새 등용문 표지가있는 탄천으로 합쳐지는 양재천 마지막 다리다. 하얀 달은 대치쌍용아파트 위에 떠있다. 돌산을 깎아 1981년 지었다는 쌍요마파트다. 당시 김성곤회장이 정치헌금을 많이 내 테헤란로 일대와 이곳 쓸모가 겅디 없었던 땅을 불하받아 아파트를 짓게 된것. 시멘트 다리를 지나면 성남으로 가는 탄천과 과천으로 가는 양재천이 나눠지는 로터리로 5km코스의 반환 지점이다. 한위원장의 다리위 달리는 모습과 로터리 인증샷을 하나 만들었다. 그새 단련이 되고 코스가 짧아 힘들어 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음은 한강 압구정쪽으로 가다 5km지점에서 반환해볼 계획이다. 다시 뛰어 봉은사역으로 돌아왔다. 5.8km, 1시간 정도. 룰루랄라. 양평해장국집이 문이 닫혀있어 옆 일반 밥집에서 내장탕 한그릇 비우고 돌아왔다. 마지못해 봉은사역행 지하철을 탔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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