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달 간 산행을 쉬었음에도(엄밀히 말하면 1월 초에도 한번 산행에 나섰다가 보기좋게 중탈한 적이 있긴 하지만), 아직 발목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질 않았다. 머리는 더 쉬라 하는데, 가슴은 산으로 가라 한다. 이게 다 조급증이고 무리인 줄 알면서도 결국은 재활산행에 도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 낫지 않은 발목인대에는 서서히 통증이 몰려오고, 그동안의 운동부족으로 양쪽 허벅지에는 근육경련이 동시패션으로 발생했다. 그리하여 (그래! 난 오늘 지맥산행을 온 게 아니라 재활산행을 온 거야!)라고 자위해가며 봉우리 하나를 시원하게 띵가묵었음에도 중반 이후는 숨이 꼴딱골딱 넘어갈 만큼 힘들었고 결국은 거의 맨꼴찌로 집결지에 도착했다. 산행거리 22km가 이처럼 길었던가. 하... 이 비루한 몸뚱이로 다음주 태청(35k), 그담주 변산(41k)은 감당할수 있겠는가. *77번국도-180.9m-214.3m-호출산(270.8m)-176.1m-화봉재-165.8m-초봉골산(219.3m)-232.8m-후포재-가마고개-운거산(318.0m)-311.4m-△325.7m(1등삼각점)-227.4m-216.2m-금굴산(223.1m)-106.1m-당포재-매봉산(247.7m)-뒷산(203.8m)-매계잔등-246.3m-월내고개-깃대봉(△231.1m)-목포구등대

Hiking/Backpacking

Haenam-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Feb 23, 2025 3:17 AM

duration : 9h 18m 56s

distance : 22 km

total_ascent : 1731 m

highest_point : 349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pacopy

user_firstname : 테이블마운틴

user_lastname :

*무려 4달 간 산행을 쉬었음에도(엄밀히 말하면 1월 초에도 한번 산행에 나섰다가 보기좋게 중탈한 적이 있긴 하지만), 아직 발목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질 않았다. 머리는 더 쉬라 하는데, 가슴은 산으로 가라 한다. 이게 다 조급증이고 무리인 줄 알면서도 결국은 재활산행에 도전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 낫지 않은 발목인대에는 서서히 통증이 몰려오고, 그동안의 운동부족으로 양쪽 허벅지에는 근육경련이 동시패션으로 발생했다. 그리하여 (그래! 난 오늘 지맥산행을 온 게 아니라 재활산행을 온 거야!)라고 자위해가며 봉우리 하나를 시원하게 띵가묵었음에도 중반 이후는 숨이 꼴딱골딱 넘어갈 만큼 힘들었고 결국은 거의 맨꼴찌로 집결지에 도착했다. 산행거리 22km가 이처럼 길었던가. 하... 이 비루한 몸뚱이로 다음주 태청(35k), 그담주 변산(41k)은 감당할수 있겠는가. *77번국도-180.9m-214.3m-호출산(270.8m)-176.1m-화봉재-165.8m-초봉골산(219.3m)-232.8m-후포재-가마고개-운거산(318.0m)-311.4m-△325.7m(1등삼각점)-227.4m-216.2m-금굴산(223.1m)-106.1m-당포재-매봉산(247.7m)-뒷산(203.8m)-매계잔등-246.3m-월내고개-깃대봉(△231.1m)-목포구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