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벽방산...선바위를 찾아서~

안정사주차장~가섭암~의상암~벽방산정상~돌탑무지~선바위~안정재~은봉암~안정사주차장 원점회귀 지난해 늦가을... 벽방산엘 갔다가 등린이처럼 길을 잃어서 혼쭐이 난 적이 있다. 난 그저 지도에 난 길을 갔을 뿐인데....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처럼 희미한 산길에 낙엽까지 수북히 쌓여서 어디가 길인지를 모르겠더라. 램블러앱만 뚫어져라 보며 겨우겨우 주차장에 도착...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지면서 나뭇가지에 긁힌 깊은 상처가 지금은 흉터가 돼서 아직도 다리에 남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벽방산을 찾은 이유는 선바위 때문이다. 지난번 산행때도 한번 찾아볼까 했는데 그땐 어디로 가야할지 길도 잘 몰랐고 또 내려가는 길이 위험하다 해서 제대로 준비해서 날좋은 날 다시 가보기로 하고 미뤄뒀었다. 오늘.... 오늘이 바로 그날인가 보다. 미세먼지가 있긴 한데 날이 넘 맑고 따뜻해서 오늘의 모든 일들을 다 미뤄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선바위를 찾아나선다. 와~~~~~ 진짜 믓지다~ 어떻게 이렇게 서 있을 수가 있나? 일부러 세우려고 해도 힘들텐데... 그 오랜 세월을 이렇게 단단히 서 있는 당당한 모습이라니... 언뜻 보면 강아지가 앞발을 들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고... 또 언뜻 보면 사람이 팔짱을 낀 모습 같기도 하고..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들 보러 내려오는구나~ 혼자서 전세낸 선바위.... 선바위가 서있는 너럭바위 끝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결국은 포기.... 남들은 선바위 위에도 잘만 올라가더라만 나는...ㅠㅠ 근처에라도 가 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날이 좋아서 더 멋졌던 선바위~ 오늘 만나서 진짜 반가웠어~

Hiking/Backpacking

※선바위는 안정사에서 올라오면 정상석 바로 뒤편으로 해서 돌탑무지로 내려간뒤 돌탑들을 가로질러가면 홍류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만나는데 그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선바위가 있겠다 싶은 바위산을 만나는데 그 아래에 숨어 있다. (등산로에서는 안보이더라) ※벽방산 정상에서 안정재로 조금만 내려가다보면 홍류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내려가도 된다. ※깃발을 따라 조심히 잘 내려가야 한다. 낭떠러지라 위험위험~
Tongyeo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depikh71 photo
time : Mar 14, 2025 9:53 AM
duration : 3h 23m 34s
distance : 5.7 km
total_ascent : 664 m
highest_point : 685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depikh71
user_firstname : 경화
user_lastname : 김
안정사주차장~가섭암~의상암~벽방산정상~돌탑무지~선바위~안정재~은봉암~안정사주차장 원점회귀 지난해 늦가을... 벽방산엘 갔다가 등린이처럼 길을 잃어서 혼쭐이 난 적이 있다. 난 그저 지도에 난 길을 갔을 뿐인데....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처럼 희미한 산길에 낙엽까지 수북히 쌓여서 어디가 길인지를 모르겠더라. 램블러앱만 뚫어져라 보며 겨우겨우 주차장에 도착...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지면서 나뭇가지에 긁힌 깊은 상처가 지금은 흉터가 돼서 아직도 다리에 남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벽방산을 찾은 이유는 선바위 때문이다. 지난번 산행때도 한번 찾아볼까 했는데 그땐 어디로 가야할지 길도 잘 몰랐고 또 내려가는 길이 위험하다 해서 제대로 준비해서 날좋은 날 다시 가보기로 하고 미뤄뒀었다. 오늘.... 오늘이 바로 그날인가 보다. 미세먼지가 있긴 한데 날이 넘 맑고 따뜻해서 오늘의 모든 일들을 다 미뤄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선바위를 찾아나선다. 와~~~~~ 진짜 믓지다~ 어떻게 이렇게 서 있을 수가 있나? 일부러 세우려고 해도 힘들텐데... 그 오랜 세월을 이렇게 단단히 서 있는 당당한 모습이라니... 언뜻 보면 강아지가 앞발을 들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고... 또 언뜻 보면 사람이 팔짱을 낀 모습 같기도 하고..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들 보러 내려오는구나~ 혼자서 전세낸 선바위.... 선바위가 서있는 너럭바위 끝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결국은 포기.... 남들은 선바위 위에도 잘만 올라가더라만 나는...ㅠㅠ 근처에라도 가 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날이 좋아서 더 멋졌던 선바위~ 오늘 만나서 진짜 반가웠어~
Info
Name
 
About Me
Media Contents
  •  
  • -
  •  
  • -
  •  
  • -
  •  
  • -
Most Frequent Activity
1.
-
2.
-
3.
-
Widget
Copy the widget source code below and paste into your blog template.
 
( / )
  No more trips to show
 
No more trips to show
depikh71's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Bookmarked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0)
  There is no data
Blocked Users(0)
  There is no data
Ramblr passports
  Share

  Grab the URL link to the passport.

0 like(s)
 
(0 / 0)
Badges (0)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Badges acquired
      Full Screen
     
      Google Map
      Naver Map
    Statistics
    • Total
      Trips
      -
    • Total
      Distance
      -
    • Total
      Duration
      -
    • Highest
      Point
      -
    • Total
      Ascent
      -
    • Average
      Speed
      -
    Most Frequent Activity
    Click on the stat type above to see its graph.
  • First Certification Date :
  •  
    Following
      Follow
    Unfollow
  • 0
     
    There is no badge.
  • Draft
    Private
    Secret
     
    -
      Edit
      Delete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this trip?
    YES, delete
    NO, cancel
    Add to Collection
     
     
    Create a Collection Edit Collection
     
    Name
     
    Description
     
    Visibility Setting
     
    Trip Sorting by
     
    Cover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