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완벽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운동이자 놀이이다. 좋아 하고,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 무엇도 평생을 즐겁게 이어갈 수는 없다. 아무리 경제활동이고 좋은 것도 무거운 책무이고 지겨운 숙제이고 커다란 짐이될 수 있다. 산행도 좋아하고 하고 싶어서 하는 즐거움이 없다면, 아주 잠시도 진정으로 그 안에 빠져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용장마을, 이무기능선, 금오산고위봉, 백운재,
봉화대, 칠불암, 산정호수, 이영재, 대연화좌대,
전망대, 도깨비바위, 남산금오봉, 용장사지,
Gyeongju-si, South Korea
time : Apr 21, 2025 8:11 AM
duration : 7h 48m 9s
distance : 12.3 km
total_ascent : 901 m
highest_point : 528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나는 산을 통해 나 자신을 찾아 가는 삶을 살고 있다.
오늘은 山友들과 山 그 자체를 즐기는 山行을 위해 산불방지로 금지된 산과 코스가 아닌 경주 남산을 찾는다.
그래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고, 암릉과 바위를 오르고, 산 구석구석에 숨겨진 문화유산을 천천히 찾아보고, 깊고 푸른 숲속 부드러운 오솔길을 걷고, 맑고 파란하늘과 첩첩산중을 조망하고, 가보지 않은 산정호수도 가고, 산우들과 떠들며 웃고 대화하며, 각자 가져온 맛난 음식을 함께 맛있게 먹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용장골 계곡 암반에서 탁족도 한다. 산행거리나 난이도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산행을 한다.
산행 후 그 지역의 맛집 '용장골 맷돌 순두부'에서 순두부와 미나리 전을 안주 삼아 山友들과 소맥 한 잔도, 저녁식사로 돌솥밥도 또한 산행의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