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차다. 망월산으로 걷는다. 그리고 유건산으로 오른다. 그 곳 벤치에서 한참을 앉아 쉰다. 간식을 먹는다. 한마디로 참 멍 때린다. 다시 데크를 따라 천천이 전망대로 내려서서 도시를 한번 내려다 본다. 무거운 삶을 다 내려 놓고 욱수골로 내려선다. 힘들 때는 걷자! 걷는게 최고의 명약이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산에서 걷고 걷다 보낸다.^
덕진목고개, 솔밭정, 만보정, 망월산, 유건산, 욱수골,
South Korea
time : Mar 29, 2025 9:54 AM
duration : 4h 45m
distance : 8.7 km
total_ascent : 718 m
highest_point : 555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산행 보다 걷기 좋은 길을 편안하게 걷고 싶어 느즈그막에 욱수골로 들어선다. 아침바람이 시원한 듯 차갑게 온 몸을 파고든다. 솔밭정을 오른다. 덕진목고개인 솔밭정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만보정으로 오솔길을 따라 걷는다. 이쁜 진달래가 드문드문 피었다. 만보정 평상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김밥 한줄을 이른 점심으로 먹는다.
고뇌에 찬 인생이다.
하루가 빠르게 가고, 한주가 빠르게 뛰고, 한달이 빠르게 달려간다. 그러면 1년이 날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