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Mar 26, 2025 9:35 AM
duration : 7h 20m 25s
distance : 9.2 km
total_ascent : 1052 m
highest_point : 738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jungbyongrok233
user_firstname : 정병록
user_lastname : 정
한순간에 겨울에서 봄이 성큼 찾아온듯 낮기온이 22°C까지 올랐다.
절대 녹지 않을 것 같던 눈도 모두 자취를 감추고 산은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였다.
약 1년 전 북한산이란 곳을 등산하기 위해 첨 찾았을때 택한 곳이 의상능선이여서 그런지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다.
그때는 무릅이 아팠던 때라 문수봉을 오르면서부터 대남문을 통해 구기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내내 정말 고통스러웠음에도 의상봉을 오르며 봤던 풍광(그땐 그곳이 백운대와 숨은벽이란 곳인지 몰랐었다.ㅋ~)에 반해 기억속에 참 좋았던 곳으로 남아있었다.
오늘은 의상능선과 두서너번 왔던 비봉능선까지 북한산에서 그래도 제법 긴 코스로 등산을 했다.
하지만 요근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이였는지 아님 나름 어렵다는 긴코스를 타게 된 탓이였는지 암릉을 오르고 내리는 것이 두려워 비봉을 타며 즐기던 사모바위를 오를때도, 비봉을 오를때도 코뿔소바위까지만 갔다가 비봉정상은 포기했다. ㅠㅠ
이번엔 정말 힘든 산행이였다.ㅠㅠ
요몇일 뉴스에선 경상북도쪽에 산불이 크게 나 소방대원을 포함해 사람도 22명이나 죽었고 헬기도 추락했으며 아직도 계속 번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지금은 이틀이 지난 3월28일인데 그동안 일을 한다고 무리해서 몰아 붙이고 또 등산을 하면서도 이번엔 그렇게 힘들더니 결국엔 몸살감기가 찾아왔고 지금은 주사를 맞고 누워서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