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탑의 전설: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계룡산 삼불봉 중턱에 두 개의 탑이 있는데 이를 남매탑(男妹塔)이라고 한다. 옛날 이 곳에 한 스님이 기도하던 작은 암자가 있었다. 하루는 한밤중에 범이 찾아와 으르렁거렸다. 스님이 자세히 보니 범의 목에 비녀가 걸려 있었다. 스님이 범의 목구멍에 손을 넣어 걸려 있는 비녀를 빼주었다. 그러자 범은 이내 사라졌다. 그 이튿날 범이 다시 나타나 스님을 등에 태우고 산 속으로 들어갔다. 범이 숲 속에 스님을 내려놓는데 그 곳에는 기절한 여인이 누워 있었다. 스님은 여자를 암자에 데리고 와 치료를 하였다. 깨어난 여인이, “혼인을 하루 앞두고 뒷간에 갔다가 잡혀왔다.”고 하자, 스님은, “날이 밝으면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여인은 범에게 잡혀온 자신이 죽지 않고 암자에 머물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더군다나 스님과의 인연은 부처님이 만들어준 인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스님이 귀향할 것을 권해도 끝내 가지 않고, “스님과 함께 불도를 닦겠다.”고 결심하였다. 결국 두 사람은 오뉘의 연을 맺고 일생을 더불어 이 암자에서 수행하였다. 뒷날 사람들은 이 두 오뉘의 인연을 기려 탑을 세우고, 탑의 이름을 남매탑 또는 오뉘탑이라고 불렀다.
동학사, 남매탑, 신선봉, 삼불봉, 관음봉, 연천봉, 갑사
Gongju-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Apr 27, 2025 9:38 AM
duration : 5h 3m 16s
distance : 11.5 km
total_ascent : 972 m
highest_point : 802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nschoi7289
user_firstname : 노식
user_lastname : 최
♡오늘 ○○산악회 회원님들과 100대 명산이자 국립공원 제3호인 계룡산을 찾았습니다.
♡드물게 먼지 하나 없는 청명한 날씨에 가시거리는 최고~~
산불로 긴장상태였던 감각세포와 말초신경은 나도 모르게 무장해제~~
♡어릴적 국민학교 6학년 때 1박2일로 봄소풍 했었는데, 그 추억을 되새기면서 동학사에서 출발하여 삼불봉, 관음봉 탐방 후 연천봉을 지나 갑사에서 마무리 합니다.
♡동학사주차장-천정탐방지원센터-작은배재-신선봉-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연천봉-갑사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