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17, 2025 11:50 AM
duration : 0h 31m 40s
distance : 1.4 km
total_ascent : 125 m
highest_point : 367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lckaa
user_firstname : 우동
user_lastname : 이
주소: 경북 안동시 와룡면 태리 52-3 와룡행정복지센터
복지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리산 안내 표지를 따라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등산로는 정말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안동 출장 중 시간이 약 30분 정도 남아 가볍게 오를 곳을 찾아서 올랐는데, 기대했던거 보다 좋습니다.
야산이라 어느정도 풀은 각오하고 갔는데 등산하는 동안 풀때문에 힘든적인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초한 흔적이 보이는 걸로 봐서 꾸준히 관리되는 곳 같았습니다. 아마 와룡행정복지센터에서 관리를 하는 듯합니다.
제가 늘 하는 말이지만, 에베레스트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성실한 공무원들이 정상까지 계단 놓고, 케이블카 깔고, 짚라인 만들고, 둘레길 스탬프 투어까지 준비했을 겁니다. 아마 ‘에베레스트 눈꽃축제’도 열렸겠죠. ^^
산은 낮아서 정상까지 15분 정도면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석은 없고, 산불감시초소 앞 안내판에 ‘와룡지리산’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그냥 지리산인 줄 알고 올랐는데, 풀네임은 와룡지리산이었습니다.
비가 올것같은 날씨라 습해서 그런지 땀이 줄줄흘러 마치
비가 예보되있어 습해서 그런지 땀이 줄줄 흘렀는데, 마치 열심히 운동한듯한 착각을 하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내려올 때는 아쉬워 반대편 길로 하산했는데, 그 길도 역시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내려오자마자 비가 쏟아졌는데, 타이밍이 절묘했습니다. 등산스틱 대신 챙겨간 우산을 쓰고 내려오니 뭔가 계획대로 착착 맞아떨어진 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옷 갈아입고 다시 일하러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