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Apr 27, 2025 10:56 AM
duration : 1h 20m 55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361 m
highest_point : 320 m
avg_speed : 4.1 km/h
user_id : keeper0420
user_firstname : 호준
user_lastname : 한
어제는 중학생이 된 딸아이와 제일 많이 대화를 나눈 것 같았다. 아침부터 아이가 차려준 밥도 잘 먹고 과일도 먹으며 아빠에게 학교 얘기 학원 얘기 친구 얘기 자기가 선호하는 갖가지 이슈들은 이야기 등 세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정말 모처럼 만에 기쁜 주말이었다. 아이의 가치관은 내 걱정과 달리 아주 정상적이고 또 사춘기 나이에 맞게 걱정과 근심도 많이 하는 그런 아이였다. 아이의 정신이 맑고 건강한 것을 확인하니. 내 마음이 정말 편안하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오늘따라 등산 가는 길이 더욱 예쁘고 사람들. 표정이 더욱 밝고 행복한 것처럼 보였다. 아마도 내 마음속이 다른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을 아름답고 밝게 꾸며주는 거 같았다. 오늘 같은 날이 내 인생에 또 내 딸아이의 인생에 자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