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는 길이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어 정상까지 같이 올라간 권선생님. 어쩌다보니 앞산을 오르는 그 길지 않은 시간에 본인 인생사를 쭉 풀어놓으셨는데, 어쩜 그렇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살고 계시는지. 본인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다 보니 남편분도 참 좋은 분을 만난 것 같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다. 정상에서 같이 인증사진을 찍은 뒤 권선생님은 친구분들이 케이블카로 오고 있다며 그쪽으로 가셨고, 나는 가던 방향으로 더 이동해서 경치좋은 바위에 자리잡고 간만에 산에서 컵라면을 즐겼다. 다 먹고 다시 온 길로 되돌아오는데 정상 부근에서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올라오시는 권선생님 또 만남ㅋㅋ 조만간 또 같이 운동하자고 해놓고, 사진만 보내드리고 만나자는 연락을 못드렸다. 언젠가 다시 인연이 될까? 그 와중에 램블러 트랭글 다 켜놓고 운전해서 집까지 오는 바람이 거리가 12km… 아이구야…

Hiking/Backpacking

Daegu, South Korea

time : Oct 13, 2024 8:15 AM

duration : 4h 2m 40s

distance : 12 km

total_ascent : 563 m

highest_point : 651 m

avg_speed : 4.0 km/h

user_id : dunya.miro

user_firstname : Miro

user_lastname : Jo

올라가는 길이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되어 정상까지 같이 올라간 권선생님. 어쩌다보니 앞산을 오르는 그 길지 않은 시간에 본인 인생사를 쭉 풀어놓으셨는데, 어쩜 그렇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살고 계시는지. 본인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다 보니 남편분도 참 좋은 분을 만난 것 같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다. 정상에서 같이 인증사진을 찍은 뒤 권선생님은 친구분들이 케이블카로 오고 있다며 그쪽으로 가셨고, 나는 가던 방향으로 더 이동해서 경치좋은 바위에 자리잡고 간만에 산에서 컵라면을 즐겼다. 다 먹고 다시 온 길로 되돌아오는데 정상 부근에서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올라오시는 권선생님 또 만남ㅋㅋ 조만간 또 같이 운동하자고 해놓고, 사진만 보내드리고 만나자는 연락을 못드렸다. 언젠가 다시 인연이 될까? 그 와중에 램블러 트랭글 다 켜놓고 운전해서 집까지 오는 바람이 거리가 12km… 아이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