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jin-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Jun 17, 2025 11:00 AM
duration : 5h 7m 49s
distance : 12.4 km
total_ascent : 1031 m
highest_point : 657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kimkw123
user_firstname : 강우
user_lastname : 김
제전마을, 별뫼산, 가학산, 호미동산(왕복), 흑석산, 깃대봉, 바람재, 은굴, 흑석산 자연휴양림.
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 당일 산행. 해남 흑석산은 블랙야크 100플러스 명산.
별뫼산, 가학산을 거쳐 흑석산으로 종주하는 산행길은 오름내림길은 바위 암릉길이고 능선길은 산죽길과 운치있는 수풀길로서 빡세지만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산행지인 것 같음. 습도가 높은 여름 날씨이어서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지만 중간중간 조망처가 눈을 즐겁게 하고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식혀줌. 선두권의 일행이 호랑이 꼬리라고 하는 호미동산을 간다고 해서 따라가고 싶다고 하고 따라갔는데 가면서 후회했음. 거리나 오름내림보다는 사람의 통행이 드문 길로서 수풀이 우거져 이를 헤쳐나가는 것이 힘들었음. 같이 간 일행은 꼬리 끝까지 갔지만 그곳까지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해 가장 뚜렷한 바위 봉우리까지만 갔다 옴. 배낭은 두고 물 한 병만 들고 갔다 옴. 거의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음. 흑석산 휴양림에는 관리사무소에 화장실과 정수기가 있고 넓은 계곡이 있어 이곳에서 씻고 정비할 수 있지만 식당 등은 없음. 출발지에는 화장실도 없음. 휴양림 내려오는 길은 차도를 중간에 만나 이를 따라 일부 내려왔지만 등산로가 따로 있어 이를 찾아 내려오는 것이 지름길이고 좋음. 전체 산행경로는 표지목이 잘 설치되어 있어 따라가기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길을 한 번 정도 잘못 들어갔다 되돌아 나온 곳이 있어 중간중간 능선의 흐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