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 당일 산행. 백화산은 블랙야크 100플러스 명산. 주행봉 오름길이 급경사이어서 산행 초반에 숨을 가쁘게 하고 주행봉에서 한성봉 가는 능선길이 칼날 능선이어서 암릉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함. 칼날 능선에는 철제 난간 등이 설치되어 있어 아주 위험하지는 않음. 실제로 조금 위험하다고 느낀 곳은 한성봉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수백미터 이상의 급경사길로서 길도 분명하지 않고 안전 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낙상 사고의 위험이 있었음. 내림길 안내표지판에 주차장 방향과 편백나무숲 방향이 있었는데 산악회에서 제공한 산행경로에 따라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왔지만 편백나무숲 방향으로 내려와도 되고 이 경로가 지도상에 더 뚜렷한 등산로임. 거의 다 내려와서 양쪽 모두 백화산둘레길인 안내표지판이 나오는데 이 때 왼쪽 길로 내려가면 계곡을 통해 원점회귀할 수 있음. 선행자를 따라 오른쪽 길로 내려오니 주행봉 오름길과 일부 겹쳐서 내려옴. 주차장에는 시설이 갖춰진 화장실이 있고 식당이 3곳 정도 있으나 실제로 운영하는 곳은 한 곳으로서 다원산장슈퍼식당이었는데 우렁된장찌개가 먹을만 했고 국수도 맛있다고 함. 내려와서 반야사를 둘러 보았는데 왕복 1.5km 정도 거리이고 차도로 갔다가 둘레길로 나올 수 있고 주변 경치가 좋아 갔다와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