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2산 첫번째 산. 자차 단독 산행. 거류산은 블랙야크 100플러스 명산. 선답자의 블로그 안내에 따라 티맵에 '거류면 감서2길 155'를 입력하고 도착하면 이 부근에서 임도가 시작되고 이 곳에서 적어도 2km 이상 3km 정도 되는 거리를 올라감. 중간에 비포장 자갈길도 있고 중간에 차를 만나면 수백미터를 후진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 곳까지 차로 가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음. 엄홍길기념관에서 시작하는 게 너무 멀다고 생각되면 당동리 마을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음. 내려와서 차로 엄홍길 기념관에 가서 구경해 보았는데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 것 같음. 거류산은 다도해 바다와 지리산 등 주위 산군을 포함해 사방이 조망되는 정상과 거북바위 주위의 바위 경관, 솔잎이 깔린 부드러운 산길이 매력적인 곳임. 짧은 산행 거리이지만 거류산의 매력을 거의 모두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임도 주행의 부담감을 무릅쓴다면 당동임도 끝에서 산행해도 좋을 것 같음.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어서 인지 산불감시요원의 차 이외에는 차가 없었으며 조우한 산객도 없었음. 며칠 전 진주에도 눈이 왔지만 임도에는 눈도 없고 얼음도 전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