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0코스 김녕서포구에서 해녀박물관 까지 17.6Km 여정, 이번 주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따라 찬바람 쌩쌩, 칼바람 차단 후드티 모자 위에 다시 모자, 장갑 속에 핫팩 무장 하고 가보자 go, 해안도로 따라 가는 길은 모래바람으로 눈 뜨기 힘들 정도, 잔잔한 바다도 좋지만 성난 파도의 포말은 속이 뻥 뚫리는 느낌, 해안길 잠깐 벗어나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 글귀 음미하고, 좌가연대 마을숲길로 들어서니 곳곳에 당근 수확 한창, 올해는 당근값이 좋아 농민들 기쁨 두배, 한동리에서 평대로 이어지는 예쁜 마을길 지나 세화 숨비소리길로 접근하니 종점이 저기 저만큼 (올레 단상) 가끔 휴대폰을 끄고 관계를 뒤로 하고 혼자만의 세상으로 가보자. 일부러 만들어 낸 생산적인 외로움, 널브러진 생각을 정리하고 쌓기만 한 감정을 정리할 공백의 시간, 잘했던 순간도 그리고 못했던 순간도 나중에는 꺼내 볼만한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겠지(4)

Walking

Jeju, Jeju, South Korea

time : Feb 18, 2025 10:07 AM

duration : 6h 36m 57s

distance : 21.3 km

total_ascent : 860 m

highest_point : 191 m

avg_speed : 3.7 km/h

user_id : hongka8533

user_firstname : 경애

user_lastname : 홍

제주올레 20코스 김녕서포구에서 해녀박물관 까지 17.6Km 여정, 이번 주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따라 찬바람 쌩쌩, 칼바람 차단 후드티 모자 위에 다시 모자, 장갑 속에 핫팩 무장 하고 가보자 go, 해안도로 따라 가는 길은 모래바람으로 눈 뜨기 힘들 정도, 잔잔한 바다도 좋지만 성난 파도의 포말은 속이 뻥 뚫리는 느낌, 해안길 잠깐 벗어나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 글귀 음미하고, 좌가연대 마을숲길로 들어서니 곳곳에 당근 수확 한창, 올해는 당근값이 좋아 농민들 기쁨 두배, 한동리에서 평대로 이어지는 예쁜 마을길 지나 세화 숨비소리길로 접근하니 종점이 저기 저만큼 (올레 단상) 가끔 휴대폰을 끄고 관계를 뒤로 하고 혼자만의 세상으로 가보자. 일부러 만들어 낸 생산적인 외로움, 널브러진 생각을 정리하고 쌓기만 한 감정을 정리할 공백의 시간, 잘했던 순간도 그리고 못했던 순간도 나중에는 꺼내 볼만한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겠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