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do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21, 2024 9:26 AM
duration : 5h 14m 29s
distance : 10.9 km
total_ascent : 1006 m
highest_point : 770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eocjstk62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추풍령 휴게소에서 산꽃이 끓여온 닭장떡국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하얗게 쌓인 산을 바라본다.
조금은 걱정이 앞선지만 그래도 오늘은 바람끝이 차갑지가 않았다.
철로가 가로막혀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오르막에 다다른다.
얼마를 걷다보니 눈이 쌓여 아이젠을 신어야 한다는 친구와 그냥 걸어도 된다는 친구~,
난 오르막은 그냥 걷기로 했다.
조금은 질척 거리는 눈길(습설)
그래도 발걸음이 가벼워 산행이
힘들지 안았다.
파란 하늘과 하얀 눈꽃으로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하며 여기저기
인증하느라 바쁘다.
'아름다운 강산' 노랫말이 생각났다.
봄은 봄대로 꽃잔치를 열어주니 좋고
여름 또한 초록으로 덮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좋고
가을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여 좋고
겨울은 조금은 춥지만 파란 하늘과
하얀 눈으로 또 한번 눈꽃을 피워 주니
우리 강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드뎌 눌의산에 오르니 걸어왔던 오르락 내리락 산들이 파란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산아래 마을들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올 대간팀 신년산행으로 한 해동안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막걸리 한잔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