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알바도 하고 램블러 꼴까닥~ 2018년 11월 11일 100대 명산 69번째 올랐던 금오산을 오늘은 환종주를 목표로 느린 걸음이라 꼭두새벽부터 출발. 아홉산을 지나 칼다봉 가는 길에 능선을 탔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알바 조심구간에서 아주 찐한 알바로 어둠속에서 30~40분을 헤맸다. 되돌아나와 등로에 붙으니 날이 차츰 밝아진다. 칼다봉 지나 계란프라이 세 개인 달걀버섯이 눈길을 끌고 구절초들은 바람에 하늘거리고 고운 운무들이 발길을 잡는 통에 더딘 걸음이다. 성안전위봉을 지나는데 맞은 편에서 오시던 산객님이 뒤에 멋진 전망대 올랐냐는데 갸웃거리니 거리 멀지 않다며 자길 따르란다. 거의 대부분 산객들이 보질 못하고 지나는 곳이라며 본인이 잡목까지 다 정리 해뒀다며 사진 담는 포인트도 가르쳐준다. 구미 현지인이 알려준 포인트에서 사진을 담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버섯, 사진, 드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이 부러웠고, 고마운 분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서봉에서 되돌아 나오는데 ㅇㅇㅇ들이 가득하여 적당히 한 봉지만 챙기느라 재밌다. 별특징 없는 남봉을 지나 금오산 현월봉 오르는 길에 먼저 약사암이 내려다보이는 포인트에 오르니 하늘도 배경도 멋지니 조망을 즐긴 후 금오산 정상에는 가을 바람, 가을 꽃으로 가을내음이 폴폴거린다. 되돌아나와 도수령으로 내려서는데 로프와 살짝 거친 등로라 조심히 내려서고 쉼터 정자에 누워 휴식하고... 엄마봉, 효자봉 적지봉, 호령봉, 감은산을 차례로 오르내리는데 피곤하다. 이런 이런 배터리 방전으로 램블러가 꼴까닥 사망(?)으로 뱃지 3개가 덜 들어왔다.

Hiking/Backpacking

산행코스: 금오산공영대주차장~아홉산~칼다봉~성안전위봉~서봉~남봉~금오산 현월봉~도수령~엄마봉~효자봉~적지봉~호령봉~감은산~주차장

Gumi-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27, 2025 3:30 AM

duration : 11h 39m 24s

distance : 18.6 km

total_ascent : 1759 m

highest_point : 1002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NAHEE69

user_firstname : E.H

user_lastname : JEON

진한 알바도 하고 램블러 꼴까닥~ 2018년 11월 11일 100대 명산 69번째 올랐던 금오산을 오늘은 환종주를 목표로 느린 걸음이라 꼭두새벽부터 출발. 아홉산을 지나 칼다봉 가는 길에 능선을 탔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알바 조심구간에서 아주 찐한 알바로 어둠속에서 30~40분을 헤맸다. 되돌아나와 등로에 붙으니 날이 차츰 밝아진다. 칼다봉 지나 계란프라이 세 개인 달걀버섯이 눈길을 끌고 구절초들은 바람에 하늘거리고 고운 운무들이 발길을 잡는 통에 더딘 걸음이다. 성안전위봉을 지나는데 맞은 편에서 오시던 산객님이 뒤에 멋진 전망대 올랐냐는데 갸웃거리니 거리 멀지 않다며 자길 따르란다. 거의 대부분 산객들이 보질 못하고 지나는 곳이라며 본인이 잡목까지 다 정리 해뒀다며 사진 담는 포인트도 가르쳐준다. 구미 현지인이 알려준 포인트에서 사진을 담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버섯, 사진, 드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이 부러웠고, 고마운 분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서봉에서 되돌아 나오는데 ㅇㅇㅇ들이 가득하여 적당히 한 봉지만 챙기느라 재밌다. 별특징 없는 남봉을 지나 금오산 현월봉 오르는 길에 먼저 약사암이 내려다보이는 포인트에 오르니 하늘도 배경도 멋지니 조망을 즐긴 후 금오산 정상에는 가을 바람, 가을 꽃으로 가을내음이 폴폴거린다. 되돌아나와 도수령으로 내려서는데 로프와 살짝 거친 등로라 조심히 내려서고 쉼터 정자에 누워 휴식하고... 엄마봉, 효자봉 적지봉, 호령봉, 감은산을 차례로 오르내리는데 피곤하다. 이런 이런 배터리 방전으로 램블러가 꼴까닥 사망(?)으로 뱃지 3개가 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