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선운사~석상암~마이재~정상(수리봉)~국사봉(견치봉)~소리재~용문굴~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Gochang-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Aug 16, 2025 4:00 AM
duration : 6h 44m 27s
distance : 13.6 km
total_ascent : 875 m
highest_point : 368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NAHEE69
user_firstname : E.H
user_lastname : JEON
2018년 9월 꽃무릇이 한창인 어느 날 100대 명산 62번째로 선운산을 올랐었다. 새벽에 서두르다 보니 타라산님이 등산화로 갈아 신지 않은 걸 뒤늦게 알아채고서 얼마나 웃었는지... 그렇게 16km를 운동화 신고 걸었더랬지.
오늘도 코스는 동일하고 더우니 일찍 산에 드는데 석상암에서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다가 마이재를 지나 선운산 수리봉 정상을 오르는데 여명이다. 하지만 조망이 트이질 않아 아쉽고 정상 옆 암릉도 마찬가지라 간식 먹으며 건너편 견치봉 알은척한다. 그러고보니 가평에도 견치봉(개이빨산)이 있었는데..
일출도 기다릴 필요없다며 내려서고 숲에 왠 그네? 루루~루루~루~루~루~ 🎶
견치봉 왕복 1km하고 도천리 고인돌 지나는데 타라산님 모자 없다며 빽~ 5분만에 돌아온다.
천마봉 아래 운해는 넘칠 듯 넘실넘실 춤춘다. 낙조대 감나무에는 파릇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는데 용문굴 뒤에도 감나무가 있어 정겨웠는데...
천마봉에 올라 도솔암의 암벽에 새겨진 거대한 마애불상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평상에서 한참을 휴식하다가 아까 보다 하늘이 예뻐졌다며 다시 담고서 내려가다가 천마봉이 우러러보이는 곳에서 번갈아가며 사진놀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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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천 산책로에서 타라산님 모자 없다시며 또... 10분 후에... 아하하~
모자가 더위 먹었는지 정신을 못 차리네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