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진틀~신선대~백운산~매봉~갈미봉~쫓비산~매화마을
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Mar 15, 2025 4:07 AM
duration : 7h 38m 52s
distance : 12.1 mi
total_ascent : 5207 ft
highest_point : 4063 ft
avg_speed : 1.7 mi/h
user_id : NAHEE69
user_firstname : E.H
user_lastname : JEON
꽃 피는 봄이 오면 그곳으로...
2월 한파 탓으로 개화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걸 알고 광양 백운산~쫓비산으로 간다. 사람반, 꽃반 잔치보다야 (?) 한갓지게 봄맞이로 오를란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출발이라 풍광을 놓치고 걸어야 하는 아쉬움과 하늘은 흐리고 덤으로 꽃샘바람까지 불어 주시겠다는데...
광양 백운산은 백대명산으로 2019년 6월 진틀에서 올랐었고, 이름이 재미있는 쫓비산은 21년 6월 청매실농원을 들.날머리로 여명.일출산행으로 올랐더랬다.
오늘은 진틀에서 신선대, 백운산을 지나 매봉, 쫓비산, 매화마을로 걸으련다.
백운산 최단코스라는 진틀에서 산행은 시작되는데 어둠을 밝히는 렌턴 불빛따라 행렬을 이루며 헉헉대며 오르는데 눈이 날린다. 꽃님 보러 나선 길인데 설님이 먼저 버선발로 반겨주는데 이건 아니잖아. 신선대로 오르는데 얼어붙은 등로라 미끄럽고 넘어지는 분도 보인다. 신선대에서 조심히 내려와 백운산 정상에는 눈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정신을 쏘옥 빼놓는 듯하다. 백운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여기는 지금 한겨울이다. 매봉, 갈미봉을 지나고 생강꽃이 봄이라며 속삭이고 히어리는 꽃봉오리 가득 달았다.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쫓비산이야.
매화마을은 바람 불어 춥고 상춘객은 넘쳐나는데 꽃은 ...쩜쩜쩜...
잔치국수랑 부추전으로 식사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