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광교역참누리포레스트 도로~형제봉~비로봉~광교산(시루봉)~백운산~바라산~우담산(발화산)~영심봉~국사봉~이수봉~매봉~옥녀봉~양재동 화물터미널
Suwon-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Mar 1, 2025 5:00 AM
duration : 9h 10m 8s
distance : 14.8 mi
total_ascent : 6753 ft
highest_point : 2064 ft
avg_speed : 1.7 mi/h
user_id : NAHEE69
user_firstname : E.H
user_lastname : JEON
올해 첫 광청종주라~
작년엔 청광/광청을 몇 번 했었는데 그땐 몸도 살짝 가벼웠으나 지금은 내가 너무 무거워졌어. 이런 날(나) 이끌고 완주할 수 있을런지 어제부터 뒤숭숭한 게 ㅇㅇ 시간에 마음에 집중이 잘 되질 않았었다.
원래는 1박 2일 남녘으로 갈 예정이었다가 다시 춘천...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광청종주나 해보아요~
형제봉에서 희뿌연 야경을 뒤로하고 비로봉을 지나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서 인증 후 백운산으로 향하는데 언제 떴는지 해님이 방긋 웃는다. 느리지만 꾸준한 걸음 계속되고 아이젠 착용하고 백운산을 지나 바라365희망계단을 내려서서 걷는데 바라재 쪽에서 닭이 고래고래 쉬지도 않고 울어대는데 목 쉴라 내가 걱정이야. 영심봉을 지났는데 맞은 편에서 오시는 분이 낯익다. 광청/청광에서 오늘로써 세 번째 만나는 강ㅇㅇ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하오고개를 지나 코 박고 국사봉에 오른다. 국사봉에 오르니 하늘이 예상외로 예뻐 기분은 좋다. 이수봉에서 어묵 먹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어째 영업을 하지 않는다. 지저귀는 새들은 봄이 왔다며 노래하는데 난 힘들단 말야. 석기봉에 올랐는데 여전히 하늘 예뻤으나 차츰 흐릿해진다. 미끄러워 조심히 망경대도 올랐다가 혈읍재로 붙는다. 걸음은 무겁고 매봉 인증 후 옥녀봉으로 향하는데 등로가 질퍽거린다. 굴바위산을 지나 무사히 광청종주 끝. ㅇㅔ구~ 피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