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광교산 환종주에 나선다. 집에서 나설 땐 비가 내렸으나 광교산이 가까워지자 비가 눈으로 바뀌니 신나라. 뽀드득거리는 눈 밟으며 형제봉 오르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도망가 듯 내려서고 비로봉에서 빵과 두유 먹고 하얀 광교산을 오른다. 시루봉에서 조아용 아는체하고 노루목대피소에서 단걈을 먹고 백운산으로 향하는데 손끝이 시리다. 백운산에서 하산길에 접어들고 갑자기 뒤에 따라오던 분 아이젠끼리 껴서 넘어졌단다. 에구구~ 헬기장이 가까워지는데 광교산에도 몰려다니는 떠돌이 들개(산개?)들을 본다. 4마리...1마리... 들개, 들고양이들이 이 추위에 깊은 산속에서 고생이구나. 😭

Hiking/Backpacking

산행코스: 공영주차장~반딧불이 화장실~형제봉~비로봉~광교산 정상~백운산~헬기장~이진봉~주차장

Suwon-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Jan 27, 2025 6:42 AM

duration : 5h 42m 42s

distance : 10.2 mi

total_ascent : 3588 ft

highest_point : 1975 ft

avg_speed : 1.9 mi/h

user_id : NAHEE69

user_firstname : E.H

user_lastname : JEON

눈 내리는 날 광교산 환종주에 나선다. 집에서 나설 땐 비가 내렸으나 광교산이 가까워지자 비가 눈으로 바뀌니 신나라. 뽀드득거리는 눈 밟으며 형제봉 오르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도망가 듯 내려서고 비로봉에서 빵과 두유 먹고 하얀 광교산을 오른다. 시루봉에서 조아용 아는체하고 노루목대피소에서 단걈을 먹고 백운산으로 향하는데 손끝이 시리다. 백운산에서 하산길에 접어들고 갑자기 뒤에 따라오던 분 아이젠끼리 껴서 넘어졌단다. 에구구~ 헬기장이 가까워지는데 광교산에도 몰려다니는 떠돌이 들개(산개?)들을 본다. 4마리...1마리... 들개, 들고양이들이 이 추위에 깊은 산속에서 고생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