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비가 딱 예상해둔 산행 날짜에 오는 바람에 등산을 못가다가 보성쪽 철쭉을 더는 놓칠 수가 없어 옆동네 가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제암산-사자산-일림산을 다녀왔다(옆동네 산악회 버스가 아침 6시 쯤이라 미리 전날 이동해서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 일찍 산악회 버스를 타는 긴 준비과정이 필요해서 진짜 땡기는 곳 아니면 이용을 안하는데 큰맘 먹고 가봤다) -.갈수록 봄철 꽃구경을 제대로 하기 힘든것 같다. 4월에 눈이나 냉해로 꽃 개화상태가 별로인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은데, 올해 철쭉은 다행히 상태가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하는 것 같다. 황매산은 작년에 처음 가봤고 올해는 못 가본 보성쪽 초암산이나 일림산을 노리고 있다가 일림산쪽이 다행이 기회가 생겨 가볼 수 있었다. -. 제암산-사자산-일림산 이렇게 종주 산행을 할 수 있는데 거리 15km 정도인데 산악회 버스 시간을 맞추려면 내 기준 상당히 빠듯한 시간이라 제암산-사자산은 그냥 쭉 지나치는 듯한 느낌으로 가고 일림산 쪽에서 좀 더 철쭉을 구경했다. -.철쭉 구경만이 목적이라면 일림산만 갔다와도 된다는 생각이다. 제암산이나 사자산은 철쭉이 아직 다 피지 않았고 일림산에 비해 규모가 적어 제암-사자-일림 종주 산행이 어려우면 일림산만 올라갔다 내려오는 걸 추천한다.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라는 타이틀은 몇군데에서 사용한다. 일림산도 사용하고 있는데,(일림산과 주변 산들까지 다 끌어모아서 철쭉 면적을 표현하는 것 같긴하다) 황매산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바다가 보인다는 포인트가 있고 봉우리에 철쭉이 가뜩 피어있는 모습이 장관이다.(반면, 황매산은 평원에 가뜩 피어있는 모습이 멋지다) -. 내년에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멋지게 피어주길 바란다!

Hiking/Backpacking

Boseong-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May 4, 2025 10:14 AM

duration : 5h 13m 32s

distance : 14.3 km

total_ascent : 1202 m

highest_point : 821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redshift98

user_firstname : Movie Reds

user_lastname : Reds

-.요새 비가 딱 예상해둔 산행 날짜에 오는 바람에 등산을 못가다가 보성쪽 철쭉을 더는 놓칠 수가 없어 옆동네 가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제암산-사자산-일림산을 다녀왔다(옆동네 산악회 버스가 아침 6시 쯤이라 미리 전날 이동해서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 일찍 산악회 버스를 타는 긴 준비과정이 필요해서 진짜 땡기는 곳 아니면 이용을 안하는데 큰맘 먹고 가봤다) -.갈수록 봄철 꽃구경을 제대로 하기 힘든것 같다. 4월에 눈이나 냉해로 꽃 개화상태가 별로인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은데, 올해 철쭉은 다행히 상태가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하는 것 같다. 황매산은 작년에 처음 가봤고 올해는 못 가본 보성쪽 초암산이나 일림산을 노리고 있다가 일림산쪽이 다행이 기회가 생겨 가볼 수 있었다. -. 제암산-사자산-일림산 이렇게 종주 산행을 할 수 있는데 거리 15km 정도인데 산악회 버스 시간을 맞추려면 내 기준 상당히 빠듯한 시간이라 제암산-사자산은 그냥 쭉 지나치는 듯한 느낌으로 가고 일림산 쪽에서 좀 더 철쭉을 구경했다. -.철쭉 구경만이 목적이라면 일림산만 갔다와도 된다는 생각이다. 제암산이나 사자산은 철쭉이 아직 다 피지 않았고 일림산에 비해 규모가 적어 제암-사자-일림 종주 산행이 어려우면 일림산만 올라갔다 내려오는 걸 추천한다.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라는 타이틀은 몇군데에서 사용한다. 일림산도 사용하고 있는데,(일림산과 주변 산들까지 다 끌어모아서 철쭉 면적을 표현하는 것 같긴하다) 황매산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바다가 보인다는 포인트가 있고 봉우리에 철쭉이 가뜩 피어있는 모습이 장관이다.(반면, 황매산은 평원에 가뜩 피어있는 모습이 멋지다) -. 내년에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멋지게 피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