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ch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r 15, 2025 11:31 AM
duration : 4h 21m 16s
distance : 10.1 km
total_ascent : 704 m
highest_point : 1409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redshift98
user_firstname : Movie Reds
user_lastname : Reds
요새 미세먼지 심하다가 딱 주말에 괜찮아 지는거 같아 함양오르고를 또 갔다왔다. 토요일에 비나 눈이 오전에 조금 오는 날씨지만 일요일엔 눈/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토요일에 살짝 무리하여 갔는데 결괴적으로 조망이 꽝이었다. 안개, 구름에 산 봉우리들이 휩싸여 조망 1도 못보고 왔다 ㅠㅡㅠ
-. 금원산, 기백산 고도 날먹을 위한 코스 짜기
이번에 목표로한 산은 금원산, 기백산인데 보통 용추사 일주문-기백산-금원산-수망령-용추사 일주문 이렇게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 같다. 반대로 도는 경우도 있다. 여기가 핵심은 수망령-일주문 사이의 임도인데 여기를 내려올건지 아니면 올라갈지 선택해야 한다. 일주문- 수망령 고도차가 400m 정도인데 수망령까지 차가 들어가면 고도 400m을 그냥 먹고 올라갈수 있다. 임도 따라 편하게 일주문에서 수망령까지 올라가는 것도 괜찮은데 함양에서 막차가 오후 7시인데 이거를 맞추려면 꽤 타이트하게 산행을 해야 해서 수망령까지 택시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했다.(눈만 없으면 수망령까지 차로 이동 가능하다)
-. 오늘의 험난했던 이동 과정
대전 출발 함양 도착 시간 10시 26분
함양에서 10시 30분 안의행 버스 타기
10시 57분 안의 터미널 도착, 콜택시 호출했으나 연결 안됨. 주변을 기웃기웃하며 이리저리 생각(11시 30분 안의에서 용추사 가는 버스가 있지만 기다렸가 이거를 타면 산행 속도가 꽤 빨라야 함양에서 7시 막차 탈 수 있어 산행 시작 시간을 땡기는게 가능하면 좋았다)
5분 정도 서성이다가 택시가 한 대 딱 들어오는게 보여 바로 잡아 타고 고고~
우선은 용추자연휴양림까지 가보고 도로 상태가 좋으면 수망령까지 가보기로 기사분이랑 협의하고 갔다. 수망령 거의 다 와서 마지막? 커브길에 눈이 안 녹고 남아 있어 내려서 이동했다.
-. 오늘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오전에 살짝 오는 정도 였는데, 산에는 눈이 살짝 쌓였고 올라가보니 상고대도 볼 수 있었다. 다만, 안개(구름)에 휩싸여 조망이 전혀 없이 그냥 하얀 세상이었다 ㅠ.ㅠ 그래서 그냥 꿋꿋이 길만 재촉하며 다소 재미없게 움직였다. 산 중간 부터는 눈이 꽤 많이 쌓여 있었고 능선에는 푹푹 빠지는 눈이 여전히 많았다.
-. 금원산 정상 근처에서 데이터 통신이 잘 안되거나 매우 느려서 함양오르고앱 정상 인증하기 힘들었다. 몇번을 시도했다. 그리고 기백산 하산길에도 통신이 안되는 구간이 많았다.
-. 함양오르고 인증 남은것을 계속 진행할지 고민이다. 이제 곧 벚꽃, 진달래 시즌이라서 4월 달에 이래저래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데. 산방기간으로 가지 못하는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가능한 산들을 4월달까지 모두 완료 하기엔 힌들것 같다. 경주 겹벚꽃 구경&남산, 덕룡산 진달래 보기, 천주산 진달래 보기 등등 가야할 곳이 많다. 올해 진달래, 철쭉은 어떠할지... 작년은 평균 이하였는데 올해도 왠지 썩 좋지는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