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esa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14, 2025 7:21 AM
duration : 8h 38m 46s
distance : 9.2 km
total_ascent : 1007 m
highest_point : 966 m
avg_speed : 1.4 km/h
user_id : eun966
user_firstname : 은석
user_lastname : 양
2025.09.14
조령산 신선암봉(해발 937m)
코스: 용성골-공기돌바위-신선암봉
깃대봉-말용초폭포-원점회기
(9.2km/8시간 40분/2시간 휴식포함)
20~30대 주차가능한 용성골팬션 주차장,
주차 후 요금 5천 원은 마당 한편에 있는
솥단지 안에 직접 넣고 출발한다.
(어디선가 주인이 지켜보고 있음~ㅋ)
산행 시작 후 50분 만에 첫 조망터,
흩날리는 운무 아래로 펼쳐지는
시골 마을이 참 멋져 보인다.
해발 900m 정도,
공기돌바위 위에 서서
능선을 타고 오르는 하얀 구름들을 보니
와우! 세상에 이렇게 멋질 수가...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정상 신선암봉,
밧줄을 잡으며 꽤나 힘들게 올랐는데,
구름들의 텃세가 얼마나 심한지...
에그~ 오늘은 나의 넓은 아량으로
곱게 물러나 주마~~ㅠㅠ
신선암봉에서 깃대봉 가는 길,
거친 능선의 오르내림이 장난이 아니지만
구름을 뚫고 살짝살짝 보이는 풍경들이
산우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산행의 묘미를 한껏 불태운다.
이판사판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려보자.
능선상의 높고 널찍한 바위 위에
배낭 속의 모든 것을 펼쳐 놓는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며 잠깐이지만
바라던 풍경도 볼 수 있었다~
깃대봉에 오를 때는
이미 주의의 모든 풍경이 익숙해진다.
인증샷만 찍고 바로 하산~
마지막 목표지점 말용초폭포를
찿아가 보자.
약간의 알바를 했지만
비가 온 뒤 더욱 시원스럽게 보이는
폭포 속 수온을 느끼며
무엇인가에 취하고 싶었던
9월의 마음에
부족함 없이 채우고도 남을
조령산 신선암봉의 산행을 마친다.
https://youtube.com/shorts/1C-X8EFKSDU?si=6ejykcJHV8K6gi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