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kcho-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May 25, 2025 4:02 AM
duration : 18h 23m 23s
distance : 32.4 km
total_ascent : 1686 m
highest_point : 1311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eun966
user_firstname : 은석
user_lastname : 양
2025.05.25
설악산 공룡능선
코스: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
-신선대-천불동계곡-소공원
신록으로 물들은
5월의 설악산 공룡능선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어떠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질지
산행을 앞두고
마음속으로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설레임에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구름이나 안개가 빈번히 출몰하여
그 경치를 제대로 볼 수 있을때가 많지 않은
전국 국립공원 100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설악산의 공룡능선'
이 아름다운 절경을 보려면
조금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날이 밝으려면 한참 이른 시간인 새벽 3시,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의 소공원에는
설악의 아름다움에 중독된 매니아들의
어둠을 밝히는 후레쉬 불빛이
산중 깊은 곳으로 끝없이 이어집니다.
남들보다 조금은 늦었지만 04시
우리 일행도 부지런히 그들이 사라진
어둠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가을 산행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일찍 밝아오는 여명!
그 빛으로 깨어나는 설악은
와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오늘 처음 공룡능선에 첫발을 딛는
두 친구에게 이런 멋진 설악을
보여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며
17시간 20km,
1천미터의 여섯 봉우리를 넘은
친구들의 첫 도전에
찬사를 보냅니다.
몇번 와보긴 했지만
5월의 공룡은 모두가 처음인 우리들!
천하절경 설악의 아름다움에
모두 넋을 잃을만 하지만
마음으로 들어오는 감동을 가로막는
체력의 한계!
힘들게 오른 공롱의 첫 관문
마등령에서의 아침 만찬은
아마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으리~
https://youtube.com/shorts/Id2QxPfkiiA?si=beSW2snyUBGD47j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