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거나, 비온뒤에 하산길은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위험도하고 진흙길이여서 너무 미끄럽습니다.
정선, 민둥산, 돌리네 지형, 억새, 곤드레, 고려엉겅퀴,
Jeongs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Oct 6, 2025 12:34 PM
duration : 2h 58m 18s
distance : 5.8 km
total_ascent : 659 m
highest_point : 1148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jwc8710
user_firstname : 장우창
user_lastname : 장
특이한 돌리네 지형에 억새가 많은
민등산을 가볼 마음에 들떠 있었는데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와서 우의를 입고 출발했는데 계속 오르막이다 보니 너무 더워서 벗었다~~시원하다.
중턱쯤부터 운무가 보이다 억새 능선 부터는
이야가 완전 곰탕이 되어버렸다.
길은 진흙으로 미끄러워 내려오는 사람들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정상에서는 비바람도 불고 해서 상당히 춥고,
아래 작은 연못은 운무 때문에 전혀 볼수가 없었으며,
어디가 어딘지도 모를 지경이다.
하산길은 이슬비가 내리고 진흙길이여서
이거 빙판길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미끄럽다.
아주 조심조심 하산하였다.
넘어지면 다치기도 하지만 옷이 망처서 낭패다.
들머리에 신발을 씻을 수 있는 작은 냇가가 있어서 씻고 왔다.
궂은 날씨때문에 보고 싶은 것들을 보진 못했어도
친구랑 같이 기분 좋은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