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끝날 무렵 산행중 일행 한분이 산속 숲에서 핸드폰을 주었다.
다행이 전원이 살아 있어서 (109번) 부재중 전화발신지로 전화했더니 통화중지를 해놔서 일행 폰으로 주인과 다행히 연락이 되었다. ㅡ 그넓은 산속 숲에서 핸드폰을 주운다는 것은 천운이다.
신안, 자은도, 고사리, 이스라지, 각시붓꽃,
Mokpo-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Apr 9, 2025 6:18 AM
duration : 12h 1m 45s
distance : 109 km
total_ascent : 865 m
highest_point : 107 m
avg_speed : 13.0 km/h
user_id : jwc8710
user_firstname : 장우창
user_lastname : 장
압해도 사시는 하모회원 분이 고사리가 나왔다고 한다.
예년 같으면 한창일건데 올해는 모든게 10일쯤 늦다.
세분 아짐씨들이 의기투합하여 고사리 투어를 가자고 하여, 짝지는 새벽부터 찰밥을 해서 4명×2끼분 주먹밥을 싸서 6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중간에 두분도 픽업을 했다.
난 오늘도 사모님들을 모신 행복한 기사 겸
산행길잡이 및 보디기드 역할을 했다.
고사리가 이제 나오기 시작해서인지
아직은 키가 작고, 춥고 가뭄이여서 많이 안보인다.
사유지 출입금지 되어 있는 산은 들어가지 않고
고사리 산행을 했다.
ㅎ~~쉬지 않고 12시간 트립은 첨이다.
힘든 하루였지만 운동은 제대로 하고,
다들 많이 웃고,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한다.
고사리는 먹을 만큼은 했다.
산행 끝나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오는길에 시골 정자에 들러서 찰밥을 먹고,
버너로 물도 데우고, 커피도 한잔하고 왔다.
비오는 날 시골정자에서 커피는 낭만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