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서울 중산층의 삶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한약냄새 가득한 약령시장, 없는 것 없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경동시장, 전국적으로 유명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등 너무 혼잡해서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한 사람들로 가득한 길에서 아내와 함께 시장의 골목가게에서 냉면도 먹고 콩국수 해 먹는다고 서리태도 사고 값싼 커피에 빙수까지 더운 날씨에 한껏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길을 걷는다. 나에게는 어렴풋한 비밀을 간직한 곳. 아직 서울답지 않은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젠 먼 동네에서도 항상 보일만큼 높다란 신축 아파트들과의 대조적인 모습에 어색함이 느껴진다. 현대와 과거를 잇는 길로 오랫동안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Walking

시장이 아닌 곳에서는 공중화장실이 전무하니 중간중간의 가게에서 쉬면서 볼 일 보기. 일반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 구매하기, 젊은이들도 제법 방문하는 핫스팟 찾아보기

제기동, 약령시장, 경동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청랑리역, 답십리역, 장한평역

Seoul, South Korea

time : Aug 4, 2025 1:51 PM

duration : 2h 50m 7s

distance : 6 km

total_ascent : 373 m

highest_point : 67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shinbyungjoo

user_firstname : Byungjoo

user_lastname : Shin

개인적으로 서울 중산층의 삶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 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한약냄새 가득한 약령시장, 없는 것 없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경동시장, 전국적으로 유명한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등 너무 혼잡해서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한 사람들로 가득한 길에서 아내와 함께 시장의 골목가게에서 냉면도 먹고 콩국수 해 먹는다고 서리태도 사고 값싼 커피에 빙수까지 더운 날씨에 한껏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길을 걷는다. 나에게는 어렴풋한 비밀을 간직한 곳. 아직 서울답지 않은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젠 먼 동네에서도 항상 보일만큼 높다란 신축 아파트들과의 대조적인 모습에 어색함이 느껴진다. 현대와 과거를 잇는 길로 오랫동안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