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는 시점인 하이면사무소 또는 인근의 동네 주위. 시골의 넉넉한 주차 인심.
화장실 간의 간격이 있으니 보일 때마다 가자.
삼천포항에서 싱싱한 해산물 구매 고려.
종점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근처임.
남파랑길 34코스, 남일대해수욕장, 삼천포항, 사천바다케이블카
Gos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10, 2025 12:33 PM
duration : 3h 5m 36s
distance : 10.5 km
total_ascent : 294 m
highest_point : 65 m
avg_speed : 3.6 km/h
user_id : shinbyungjoo
user_firstname : Byungjoo
user_lastname : Shin
봄날답지 않게 센 바람을 뚫고 몇 년 전에 걸었던 길을 스탬프를 받기 위해 다시 걷는다.
나만이 아는 스탬프가 무엇이라고.
나는 어릴 적 전세계의 모든 길을 걷고 싶다는 허황된 꿈을 꾼 적이 있다.
나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동네임에도 한 번 걸어본 경험이 있다고 친숙하게 느껴지고 몇 년이 지났음에도 내 감각들이 기억을 함이 기쁘다.
날씨 탓인지 긴 연휴 탓인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손가락에 꼽을 만하다.
엄마의 목소리 같이 편안함에 전해주는 남해 바다의 파도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사람들로 붐비던 삼천포항도 사천바다케이블카도 오늘은 한산하다.
찬 바람에 약간의 쓸쓸한 분위기도 있지만 여유있는 주말 걷기다.
점심은 충무김밥과 라면으로 간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