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기다리며 아내와 함께 오래간만에 이 길을 걷는다. 언제 와도 좋은 길이지만 낙엽이 발에 밟히고 나무가 울긋불긋 색이 입혀지는 가을이 제 멋인 것 같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던지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바쁜 곳 중의 하나인 지역 중앙에 떡허니 자리잡은 조용한 숲길을 즐기는 사람들이 항상 적당히 있음이 좋다. 선정릉과 대비되는 강남대로의 길. 항상 차 막힘으로 짜증나는 길이 주말 가을 낙엽길로써는 색다른 운치를 준다. 봉은사에서 아내의 기도를 끝으로 가을 낙엽 밟는 걷기를 마무리한다.

Walking

선릉과 정릉 공영주차장은 강남답게 주차료가 싸지 않음. 2시간까지는 5분당 400원, 2시간 이후부터는 5분당 600원. 선릉과 정릉은 입장료 1,000원.

선정릉, 봉은사

Seoul, South Korea

time : Nov 16, 2024 11:04 AM

duration : 1h 32m 41s

distance : 5.1 km

total_ascent : 161 m

highest_point : 79 m

avg_speed : 3.8 km/h

user_id : shinbyungjoo

user_firstname : Byungjoo

user_lastname : Shin

둘째 아이를 기다리며 아내와 함께 오래간만에 이 길을 걷는다. 언제 와도 좋은 길이지만 낙엽이 발에 밟히고 나무가 울긋불긋 색이 입혀지는 가을이 제 멋인 것 같다. 수북히 쌓인 낙엽을 던지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바쁜 곳 중의 하나인 지역 중앙에 떡허니 자리잡은 조용한 숲길을 즐기는 사람들이 항상 적당히 있음이 좋다. 선정릉과 대비되는 강남대로의 길. 항상 차 막힘으로 짜증나는 길이 주말 가을 낙엽길로써는 색다른 운치를 준다. 봉은사에서 아내의 기도를 끝으로 가을 낙엽 밟는 걷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