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kcho-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May 25, 2025 6:19 AM
duration : 10h 11m 14s
distance : 14.2 km
total_ascent : 2089 m
highest_point : 1568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csyoon21c
user_firstname : Chungsik
user_lastname : Yoon
오늘 소공원-비선대-금강굴-마등령-회운각-소청.
대학때 갔던 어렴풋 기억의 공룡능선(당시 겨울에 비안개로 거의 경치 못보고 어디 바위 점프한 기억만)이 아닌
비경은 비경이로되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됨.
매년 지리산만 가다 몇년만(수년전 학생들과 백담사-봉정암-소청-대청으로 하산은 기억이 안남)에 와보고 공룡능선은 40년이 훌쩍넘어 와봄.
겨울이 아닌때 큰산에 온것도 수십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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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것이 아님에도 무수한 생명을 낳고, 기르고, 그 죽음도 품네!
바위는 이모양, 저 형세로 위로 솟구치니 산산의 뼈요. 아래로 내리치니
계곡 이루어 물을 품으니 산의 피로다.
나는 산자로되 무엇을 품었나!
나는 뼈와 피가 있되 영혼이 순수한가!
하루종일 허파가 헐떡이고 심장피가 벌떡거려도 세상일 다 놓고 오지못했네
나는 설악을 부러워하것만 설악은 나를 부러워하지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