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y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ul 1, 2025 6:55 AM
duration : 12h 47m 16s
distance : 24.7 km
total_ascent : 1325 m
highest_point : 1945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to01025979191
user_firstname : 박용상
user_lastname : 박
#건강관리를 위해
산행을 시작한지 10년째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한지 64번
#오늘은 65번째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새벽기도 후 함양 추성리에 위치한
칠선계곡을 향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금,토,일,월,화,60명)
한달 전에 예약한 날이다.
#진주에서 1시간10여분을 달려
추성리 공용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온 등산객들이
공원 관리자에게
신분증으로
예약체크를 하니
스마트트레그,스크랩을 준다.
(나중에 탐방센터에 반납해야함)
#주의 상황과 간단한 체조를 한 후에
국공 가이드 없이 자유로히 아침7시에
출발(대구에서 온 60대 감리교 권사 분과)
두지동마을 지나 선녀탕,옥녀탕을 지난
지날 때 쯤 폭염주의보 문자가 뜬다.
계곡이라 그런지 땀은 나지만
이따금씩 불어오는
골 바람에
시원함을 느낀다.
#어느덧 비선담에 도착했다.
출발지에서(약4km지점)여기까지
개방된 탐방로로 누구나 예약업이 가능
이후부터(천왕봉 까지는 예약없이 산행하다
발각되면 벌금20만원 내야함)
비선담부터는 정비되지 않은
등로(10m간격 노랑리본)
달아 등로를 표시해 놓음
리본을 주의 깊게보며
진행 중 드디어
칠선계곡을
대표하는
칠선폭포에
도착하니 폭포소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우람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광경을 보면서
시편1편의 말씀을 읊조린다.
여기까지올 때는 탐방객
선두 그룹에 속했는데
이후부터는 조금씩
처지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원시림으로 계곡
곳곳에 숨겨진 비경을 보며
발길을 멈추게 했기 때문이다.
발길이 멈추는 곳마다 말씀을 읊조리며
그 분을 노래하니 은혜로다.
대륙폭포를 지나
마 폭포
(해발1,380m)
도착하니 시계는
12시30분을 가리키고 있다.
출발 후5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이 곳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 후 준비해온
냉 커피한 잔을 마신 후
정상까지 1.5km
급경사 등로
오르기
시작했다.
2백여m 진행했을 때
거대한 주목나무가 반긴다.
둘래가 두 아름은 족히 될 것 같다.
지리산 주목중에 가장 큰
주목으로 수령이
천삼백년
정도
된다고 한다.
(학자들간 차이 있음)
이 땅의 역사와 6.25 때
빨치산 토벌의 아픈 역사를간직한
거목을 보면서 오늘까지 건강하게 깊은뿌리를
내리고 살아낸 나무라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문득 말씀의
한 구절이
생각나서 읊조린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그리고는 가파른 등로를
바위와 나무가지를
잡고 때로는
기어서
올라간다.
마지막 철계단을 지나
드디어 천왕봉 정상에 올라서니
자욱한 운무에 둘러쌓인 천왕봉 표지석이
나를 반긴다. 칠선계곡을 타고 올라
여기 정상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다고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산정에는
중산리에서
올라온 한 사람이 있다.
말씀을 읊조리며 기도의 시간을
가진후에 하산하기 시작
제석봉, 장터목과
소지봉을 지나
백무동에
무사히 도착하니
시계는 오후 7시20분을
가리키고 있다. 약18km거리
산행12시간20분이
소요되는 힘든
산행이 었다.
하지만 71세의
나이에 험한 등로를
산행하며 말씀을 읊조리며
그 분을 노래하며 기도하면서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감사하다.
백무동에서 택시를 타고(16,000원)
추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진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