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어의곡 주차장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어의곡 삼거리 - 비로봉 - 어의곡 삼거리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을전탐방지원센터 - 어의곡 주차장 사실 철쭉 별로 관심 없는데 여기저기서 철쭉보러 소백산 간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소백산으로 향했다. 정말 좋아하는 산이지만 거리가 멀어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오전 6시에 도착했는데 벌써 임시 주차장으로 안내받을만큼 차가 많았다. 원래 계획에도 없던 탓에 시기를 놓쳐 이미 철쭉이 많이 진 상태이긴 했지만 그나마 철쭉이 많이 피었다는 국망봉부터 올라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출발하면서부터 흐렸던 날씨가 어의곡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길래 국망봉을 좀 나중에 들르기로 했다. 바로 비로봉부터. 어제 금오산을 다녀온데다 늦게 마신 커피 탓인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몸 상태가 상쾌하지 않았다. 코로만 호흡할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천천히 올랐다. 8시 반 정도에 비로봉에 도착했는데 사방이 곰탕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날이 맑아지기를 바라면서 10시까지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하늘이 아주 잠깐씩 3번 정도 열린 걸 제외하고는 아주 푹 고아진 느낌이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국망봉으로 향했는데 그래도 소백산이라 그런지 흐린 날씨조차 운치 있다는 느낌이었다. 국망봉으로 가는 길에 약간씩 피어있는 철쭉이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많은 양은 아니었고 그냥 처음 가는 코스를 즐기기로 했다. 미우 키링 빌려서 미우 인형이랑 사진도 찍고 가끔씩 열리는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겼다. 비로봉에서부터 만난 유쾌한 어르신들께 유용한 이야기도 듣고 간만에 꽤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늦은맥이재부터 어의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고 울창한 산림이 정말 멋있긴 했지만 온통 너덜길에 경사 또한 상대적으로 가팔라서 비로봉에 오른다면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게 나을 것 같다. 흐린 날씨와 비로선경을 못 보고 내려왔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긴 하다. 다음에 대피소 1박 코스로 다시 와야지.

Hiking/Backpacking

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csh330 photo
time : Jun 8, 2025 6:33 AM
duration : 6h 39m 51s
distance : 16 km
total_ascent : 1314 m
highest_point : 1468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csh330
user_firstname : 상훈
user_lastname : 최
어의곡 주차장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어의곡 삼거리 - 비로봉 - 어의곡 삼거리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을전탐방지원센터 - 어의곡 주차장 사실 철쭉 별로 관심 없는데 여기저기서 철쭉보러 소백산 간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소백산으로 향했다. 정말 좋아하는 산이지만 거리가 멀어 자주 가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오전 6시에 도착했는데 벌써 임시 주차장으로 안내받을만큼 차가 많았다. 원래 계획에도 없던 탓에 시기를 놓쳐 이미 철쭉이 많이 진 상태이긴 했지만 그나마 철쭉이 많이 피었다는 국망봉부터 올라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출발하면서부터 흐렸던 날씨가 어의곡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길래 국망봉을 좀 나중에 들르기로 했다. 바로 비로봉부터. 어제 금오산을 다녀온데다 늦게 마신 커피 탓인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몸 상태가 상쾌하지 않았다. 코로만 호흡할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천천히 올랐다. 8시 반 정도에 비로봉에 도착했는데 사방이 곰탕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날이 맑아지기를 바라면서 10시까지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하늘이 아주 잠깐씩 3번 정도 열린 걸 제외하고는 아주 푹 고아진 느낌이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국망봉으로 향했는데 그래도 소백산이라 그런지 흐린 날씨조차 운치 있다는 느낌이었다. 국망봉으로 가는 길에 약간씩 피어있는 철쭉이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많은 양은 아니었고 그냥 처음 가는 코스를 즐기기로 했다. 미우 키링 빌려서 미우 인형이랑 사진도 찍고 가끔씩 열리는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겼다. 비로봉에서부터 만난 유쾌한 어르신들께 유용한 이야기도 듣고 간만에 꽤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늦은맥이재부터 어의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고 울창한 산림이 정말 멋있긴 했지만 온통 너덜길에 경사 또한 상대적으로 가팔라서 비로봉에 오른다면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게 나을 것 같다. 흐린 날씨와 비로선경을 못 보고 내려왔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긴 하다. 다음에 대피소 1박 코스로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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