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Sep 22, 2025 10:38 AM
duration : 5h 41m 2s
distance : 13.7 km
total_ascent : 1261 m
highest_point : 1301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가야산을 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마음을 바꾸어 차를 탔다.
성삼재로 가려고 고속도로를 탔는데...성삼재 오르막이 부담스러워서 급변경하여 백운산으로~
걸어가는 모든 곳에 가을 야생화가 가득가득 피어있다..
까실쑥부쟁이, 서덜취, 꽃향유, 까치고들빼기, 며느리밥풀꽃, 구절초들이 바람에 한들한들...
보고가라고 손짓을 하네...ㅎㅎ
늘 다니던 코스로 백운산 상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려 했는데 신선대에서부터 또 마음이 바뀌어 능선을 계속 타고 가다 노랭이재로 내려갔다 올라가 노랭이봉을 찍은 후 동동마을로 하산하는 걸로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능선길은 최고였다..
바람도 시원하고 기온도 사늘하고 진짜 걷는데 최적화된 날씨였다.
정상까지는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면서 쉬다 걷다를 반복했는데 능선에서는 쉼없이, 원없이 걸었다..ㅎ
노랭이봉에서 하산하는 길, 체감상 1.5km쯤 남았을 즈음 대중교통앱을 확인하니 22분 남았다고 뜨길래 완전 집중모드로 빨리 뛰다시피 걸어서 내려갔다.
버스 놓치면 한시간을 기다려야하므로..
내려가서 확인하니 7분후에나 버스가 도착한다고 뜬다...ㅎㅎ
스틱과 백팩 정리하고 등산화 벗고 잠시 쉬다보니 시간되어 다시 제대로 신고 마침 도착한 버스타고 논실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