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Aug 14, 2025 7:16 AM
duration : 5h 25m 1s
distance : 9.1 km
total_ascent : 560 m
highest_point : 538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오랜만에 백계산을 다녀왔다.
무지막지한 습도와 고온에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것 조차 쉽지않았던 산행...
설상가상으로 2km 못미친 지점에서 오른쪽 종아리아래가 불에 지진듯한 통증에 살펴보니 큰주사기 자국같은 흔적이 남아있다.
그제야 주위를 살펴보는데 근처에 바위아래를 드나드는 쌍살벌들이 보인다.
일단 가지고 있던 통증연고를 꺼내 바르고 진행한다.
어찌어찌 쉬다걷다를 반복하며 정상에 오르고 금목재를 경유하여 임도를 따라 내려오며 하산완료..
막판에 계곡물에 들어가 종아리붓기도 가라앉히고 귀가.
집에 돌아와 병원 가야지 했는데 씻고나니 기력이 떨어져 오늘 아침에야 병원다녀왔다..
원래는 결혼31주년이라 옆지기랑 천왕봉 가려고 했는데
모든게 수포로 돌아갔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