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32%3.9㎧무산소 달리기 40초*7: 트레드밀의 비밀

- 31.5℃였던 오늘 밤은 생각보다 달리는 데 힘들지 않았다. 심지어 흠뻑 젖던 옷도 그리 젖지 않았다. - 가만 보니 습도가 이례적으로 낮았다. 32% 게다가 시원한 3.9㎧의 바람 - 기온이 30℃가 넘어도 습도만 높지 않다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 오늘로 연속 3일간 달렸다. 그제 어제는 체육관 트레드밀에서 6㎞, 4㎞ -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 여름을 맞았던 작년에는 25℃만 넘어도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그래도 1년 새 몸도 더위를 조금은 적응한 듯하다. - 오늘은 쉬어도 되는 날인데, 공기가 너무 맑아서 놓치긴 너무 아까운 밤이었다. - 너무 덥기도 하여 과제를 잘 수행할지 불확실했지만, 중도 포기 없이 잘 마쳤다. - 아무튼, 이젠 트레드밀 얘기 - 어제까지 풀 수 없었던 비밀은 '왜 야외 달리기 보다 트레드밀이 더 힘들게 느껴질까?'였다. - 워밍업 시 속도인 7분 14초 pace = 8.3㎞/h 를 세팅하고 트레드밀에서 6㎞를 달린 그제, 심박은 금세 존3에 이르러 힘들었다. - 야외에서 같은 속도로 달리면 존2를 유지할 수 있는데, 왜 트레드밀에서는 심박이 더 빨라질까? - 심지어 트레드밀에서는 바닥도 알아서 미끄러져서, 발로 애써 밀어낼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 그래서, 어제도 같은 속도인 8.3㎞/h 로 세팅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단, 한 가지만 바꿨다. 케이던스. - 160~163 spm으로 달리니, 2km까지 존2를 유지할 수 있었다. - 발을 딛는 바닥이 자동으로 미끄러지는 트레드밀에 익숙치 않으니, 처음부터 케이던스가 높아졌던 것이 심박이 높아지는 이유였다. - 재미있는 것은, 그래프만 봤을 때는 그제와 어제의 케이던스가 큰 차이가 없다. - 하지만 '느낌적인 느낌'은 분명히 달랐다. - 앞으로 조금 더 실험해 봐야겠다. - 오늘의 결론: 트레드밀에서도 초반엔 겅중겅중 달리며, 심박 상승을 최대한 늦추자. - 부록: 술 끊은지 두 달 반 정도 됐다. 뭐 대체로 다 좋은데, 부작용도 있다. 체력이 너무 좋아져서 탈이다. 자꾸 달리고 싶어진다.

Running

Seoul, South Korea
darnbit photo
time : Jul 10, 2025 9:49 PM
duration : 0h 42m 22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19 m
highest_point : 22 m
avg_speed : 7.9 km/h
user_id : darnbit
user_firstname : J
user_lastname : A
- 31.5℃였던 오늘 밤은 생각보다 달리는 데 힘들지 않았다. 심지어 흠뻑 젖던 옷도 그리 젖지 않았다. - 가만 보니 습도가 이례적으로 낮았다. 32% 게다가 시원한 3.9㎧의 바람 - 기온이 30℃가 넘어도 습도만 높지 않다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 오늘로 연속 3일간 달렸다. 그제 어제는 체육관 트레드밀에서 6㎞, 4㎞ -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 여름을 맞았던 작년에는 25℃만 넘어도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그래도 1년 새 몸도 더위를 조금은 적응한 듯하다. - 오늘은 쉬어도 되는 날인데, 공기가 너무 맑아서 놓치긴 너무 아까운 밤이었다. - 너무 덥기도 하여 과제를 잘 수행할지 불확실했지만, 중도 포기 없이 잘 마쳤다. - 아무튼, 이젠 트레드밀 얘기 - 어제까지 풀 수 없었던 비밀은 '왜 야외 달리기 보다 트레드밀이 더 힘들게 느껴질까?'였다. - 워밍업 시 속도인 7분 14초 pace = 8.3㎞/h 를 세팅하고 트레드밀에서 6㎞를 달린 그제, 심박은 금세 존3에 이르러 힘들었다. - 야외에서 같은 속도로 달리면 존2를 유지할 수 있는데, 왜 트레드밀에서는 심박이 더 빨라질까? - 심지어 트레드밀에서는 바닥도 알아서 미끄러져서, 발로 애써 밀어낼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 그래서, 어제도 같은 속도인 8.3㎞/h 로 세팅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단, 한 가지만 바꿨다. 케이던스. - 160~163 spm으로 달리니, 2km까지 존2를 유지할 수 있었다. - 발을 딛는 바닥이 자동으로 미끄러지는 트레드밀에 익숙치 않으니, 처음부터 케이던스가 높아졌던 것이 심박이 높아지는 이유였다. - 재미있는 것은, 그래프만 봤을 때는 그제와 어제의 케이던스가 큰 차이가 없다. - 하지만 '느낌적인 느낌'은 분명히 달랐다. - 앞으로 조금 더 실험해 봐야겠다. - 오늘의 결론: 트레드밀에서도 초반엔 겅중겅중 달리며, 심박 상승을 최대한 늦추자. - 부록: 술 끊은지 두 달 반 정도 됐다. 뭐 대체로 다 좋은데, 부작용도 있다. 체력이 너무 좋아져서 탈이다. 자꾸 달리고 싶어진다.
Info
Name
 
About Me
Media Contents
  •  
  • -
  •  
  • -
  •  
  • -
  •  
  • -
Most Frequent Activity
1.
-
2.
-
3.
-
Widget
Copy the widget source code below and paste into your blog template.
 
( / )
  No more trips to show
 
No more trips to show
darnbit's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Bookmarked Collections
 
Sorry, the collection could not be found.
 
(0)
  There is no data
Blocked Users(0)
  There is no data
Ramblr passports
  Share

  Grab the URL link to the passport.

0 like(s)
 
(0 / 0)
Badges (0)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These are the badges you have acquired. Click to see the details.
    Badges acquired
      Full Screen
     
      Google Map
      Naver Map
    Statistics
    • Total
      Trips
      -
    • Total
      Distance
      -
    • Total
      Duration
      -
    • Highest
      Point
      -
    • Total
      Ascent
      -
    • Average
      Speed
      -
    Most Frequent Activity
    Click on the stat type above to see its graph.
  • First Certification Date :
  •  
    Following
      Follow
    Unfollow
  • 0
     
    There is no badge.
  • Draft
    Private
    Secret
     
    -
      Edit
      Delete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this trip?
    YES, delete
    NO, cancel
    Add to Collection
     
     
    Create a Collection Edit Collection
     
    Name
     
    Description
     
    Visibility Setting
     
    Trip Sorting by
     
    Cover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