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Oct 21, 2024 11:10 AM
duration : 4h 30m 36s
distance : 6.2 km
total_ascent : 636 m
highest_point : 674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rlawory
user_firstname : 재교
user_lastname : 김
오랫만에 왕모산에 올랐다.
월요산행팀이랑 약산에 가보고자 하였는데 성원이 불발되는 바람에 단독으로 왕모산을 오른 것이다.
보통 갈선대에서 자락길 따라 목재 쪽으로 가다가 산에 오르는 방향으로 하였는데 먼저 등산때 이상하게도 많이 힘 겨웠어서 이번에는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 코스로 하였다.
그렇게 오르면서 보니 왕모산에는 참 바위가 많다. 물론 학가산의 우람하고 거친 버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안동의 다른 어느산 보다도 바위가 기이하고 많아 새삼 좋은 산이로구나 하고 느꼈다.
아침에 올때 등산 끝나고 온혜온천에서 목욕 해야지 하고 가방을 쌌는데 가져오는 것을 잊어 버렸고, 물도 가져오지 않은것을 알게 되어 마침 차에 있는 물을 가져 가야지 했는데 정작 산에 오를때는 그것마저도
잊어 버렸다.
다행히 날씨가 차가울 것에 대비해 따뜻한 무우생강차를 챙겼고 자두도 몇개 가져온지라 다행히도 갈증을 달랠 수 있었다.
정상에 올라 이제는 약간 차가워진 날씨를 느끼며 가지고온 음식을 먹는데 비가 후두둑 거린다.
사람들이 걸은 흔적은 완연히 쓰레기는 이제 많이 줄었다.
작은 봉지로 하나.
그래도 시간도 이젠 많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