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South Korea
time : Jun 22, 2025 9:13 AM
duration : 7h 4m 59s
distance : 17.6 km
total_ascent : 597 m
highest_point : 269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koreatugari
user_firstname : 신령님
user_lastname : 산
갈데가 업따.
그래서 선택한곳이 작년 봄에 갔던 무의도로 간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내려 무의1번 버스로 환승하여 큰무리선착장에 내려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작년과 다르게 실미고개로 오르지 않고 들머리부터 해안가를 따라 걷는다. 거친 바윗돌들을 밟으며 걷다보니 실미도 해수욕장에 당도. 곧바로 김일성 때려잡을 특공대들이 훈련했던 그래서 영화로도 유명했던 실미도로 들어간다. 11시쯤 물이 들어 찬다고해서 한바꾸 쭉 돌아볼 시간이 될련지 모르지만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심산으로 들어간다. 어느정도 가다 시간을 보니 아무래도 불안해서 기냥 되돌아 나오니 마침 확성기로 "다들 빨리 나오세요"하면서 협박한다. 실미도를 나와 백사장과 해안가를 걷다보니 하나개해수욕장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다. 아이들 즐거워하는 모습을보니 나 또한 행복한 미소를 짖게된다.
이번엔 테크길을 따라 해안가 기암과 절벽을 눈요기하고 호룡곡산으로 오른다. 잠깐 오르다 계곡에 들러 한껏 달궈진 두 다리를 위해 족욕을 좀 하고 이번엔 등로를 살짝 벗어나 숲길로가니 우리나라 토종 육지게인 "도둑게"가 등산을 나왔는지 여기저기 제법보인다. 호룡곡산을 내려와 다시 해안가로 걷다보니 어느새 광명항이다. 편의점에들러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소무의도로 들어간다. 소무의도의 정상인 안산전망대로 올라가는데 점점 힘이부친다. 다시 "명사의 해변"을 거쳐 소무의도를 한 바꾸 삥돌고 인도교를 다시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오늘의 섬&산 트레킹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한잔하고 17:10분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아~피곤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