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산행에 필요한 장비(= 아이젠,스틱,장갑 등) 준비 잘 하면 무난한 산행이 될 것임
#황악산 #눈꽃 산행
Gimcheon-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Dec 21, 2024 7:41 AM
duration : 7h 8m 32s
distance : 14.6 km
total_ascent : 1189 m
highest_point : 1140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smilekws
user_firstname : 우식
user_lastname : 김
BAC 명산100 27번째 김천 황악산 등산.
회사 동호회에서의 12월 정기 산행.
오늘은 황악산을 오르기 위해 직지사주차장~운수암~황악산 정상~형제봉~망봉~직지사주차장 까지 황악산 전체적으로 산행하는 코스로 고고고.
이번 12월은 년말이라 그런지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11명 게릴라들만으로 진행.
일기 예보상으로 오전에는 비나 눈 소식이 있었으나 08시 40분경 산행 시작.
운수암 못 미친 지점에 도착하니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 했고 이후 눈 내리는 양이 많아졌으나 산행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음.
정상에 도착 하여 BAC 명산 100 인증을 위한 사진 촬영 후 좋은 곳에서 회사 선후배님들과 간단한 먹거리 파티.
그 사이 눈은 더욱 많이 내리면서 음식 먹는 내내 눈을 맞으니 설인천럼 온 몸이 하얗게 되어 버림.
선배님 중 한 분께서 홍어를 싸 오셨는데 산 정상에서 홍어를 맛 볼 줄이야.
(너무 맛있었음)
눈이 내려 산 아래 경치는 잘 안 보였지만 나무 가지 위에 쌓인 눈꽂은 실컷 보게 됨. 너무 멋있었다는.
허리 부분낀지 곳곳에 남아 있는 단풍이 멋지게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하산 중 아이젠 밑부분이 나무 계단과 걸리면서 계단에서 멏 바퀴 굴렀네.
다행히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는데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분과 손바닥 사이가 조금 찢어졌지만 무난히 하산 완료.
(개인적으로 산행 하다 넘어진 적은 몇 번 없었는데 구르기까지 하다니. 너무 자만 했었는 듯. 그리고 다친 적은 처음이구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눈꽃 구경 많이 했고 좋은 산행 이었으며, 회사 동료 회원분들도 다치시지 않고 잘 마무리 됨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