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hanbe, Tajikistan
time : Jul 19, 2025 9:24 AM
duration : 9h 31m 49s
distance : 347.5 km
total_ascent : 4534 m
highest_point : 1942 m
avg_speed : 41.6 km/h
user_id : clara4302
user_firstname : HYOJUNG
user_lastname : LEE
4륜 자동차에 우리 짐을 싣고 슈퍼로 향한다. 라면과 야채를 좀 사고 물도 산다. 듀산베 도시를 빠져나가 시외로 향한다. 길 옆으로 뽕나무들이 줄을 서있다. 실크로드의 한자락임에 분명하다.
칼라이쿰까지는 길이 좋다. 좋다는 말은 아스팔트 포장이 잘되어 있다는 뜻이다.
어느덧 구릉 길이 끝나고 벌썩 일어선 산들 사이로 차가 달린다. 우리 운전사 Vofa는 20년 경력의 운전사다. 자기만 믿으라고 한다. 그는 졸릴 시간이 되면 해바라기씨를 몇시간이고 까먹으면서 달린다.
어느 순간 판지강 나타났다. 강건너는 아프가니스탄 땅이다. 파미르 고원의 길에서 강건너 아프가니스탄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렇게 첫날부터 만날 줄은 몰맀다. 강건너로 자꾸만 시선이 가진다.
파미르를 건너는 여행준비를 할 때 여권과 파미르 퍼밋인 GABO를 모두 10부씩 복사했다. 국경지대 거문소를 통과할 때 마다 사본을 제출해야한다. 오늘 벌써 두 곳의 검문소를 통과했다. 국경에서도 KOREA는 아름답고 좋은 나라로 받아들여졌다.
파미르 첫날의 숙소에서는 다국적 여행자들 삼십여명이 각자의 여행이야기를 나누며 현지식을 즐긴다. 밤사이 얼마나 더운지 잠을 거의 못잤다. 이제 파미르에 들어왔으니 편안함은 잊어야 한다.
#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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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irMount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