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dy, Central Province, Sri Lanka
time : Jan 5, 2025 11:52 AM
duration : 7h 41m 26s
distance : 5.7 km
total_ascent : 271 m
highest_point : 471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clara4302
user_firstname : HYOJUNG
user_lastname : LEE
*캔디(Kandy)의 불치사를 방문하였다. 부처님의 송곳니가 안치된 곳이다.
캔디는 고대의 아누라다푸라, 중세의 폴론나루와와 함께 스리랑카 역사에서 문화의 세 축을 이루는 도시이다. 부처님의 송곳니가 들어있는 불치함도 아누라다푸라에서 수도가 이전할 때마다 옮겨와 현재의 캔디에 있는 것이다. 싱할라 왕조는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으로 이어지는 스리랑카 침략자들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은 멸망하고 말았지만 캔디를 중심으로 뭉친 스리랑카 사람들은 마침내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게된다. 그래서 스리랑카 사람들에게는 캔디가 정신적 고향이라고 한다. 관광객에게는 스리랑카 제 1의 관광도시이다. 캔디 중심의 '누와라 웨와' 호수 주위로 커다란 호텔과 시티 센터들이 즐비하고 쥬얼리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불치사에 들어가니 화려한 건물들과 세심한 조각들이 늘어서 있다. 부처님의 사리가 안치된 곳으로 사람들이 빨려들듯이 나아가기에 따라가니 스리랑카 사람들은 연꽃과 또 다른 꽃들을 정성스레 두 손으로 받쳐와 불치함 앞 제단에 올리고 기도한다. 그 통로 벽면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조용히 기도를 바치고 있다. 어느 공간도 허투루 비어있지가 않다.
우리도 잠시 빈공간에 앉아 기도를 올렸다. 나라가 시끄러워서 여행을 와도 마음이 편치가 않다. 항공기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잠시 묵념하였다.
#SriLanka
#캔디
#불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