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체처럼 남아있던 인천종주길.. 세 번 시도만에 완주 성공.. 들머리 날머리가 달라 차를 가져가기도 애매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너무 멀고..ㅠ 결국 아침 5시 반 첫 차를 타고,, 동탄에서 인천대공원역까지 2시간여 만에 도착 인천사는 친정오빠와 인천대공원역에서 만나 함께 램블러 켜고 산행 시작.. 그런데 둘이 이야기를 하고 가다보니,, 언뜻하면 코스 놓치고 알바..ㅠ 설상가상 내가 받아간 인천종주길 트랙도 ,,, 꽝.. 지름길로 안가고 돌아가는 트랙을 다운받아 오전에 한 시간 이상을 허비함... 대략 33킬로 이상 걸어야 하는데.. 이러다 오늘도 완주못하나 살짝 불안.. 다행히 제 길을 찾고나선,, 열심히 걸음.. 부평삼거리역에서 점심으로 먹은 할머니추어탕 예술 (40년 전통이라 함) 돌솥밥과 함께 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 깍뚜기, 어리굴젓, 콩나물무침 모두 맛이 좋음.. ( 남아있는 거리가 길어 음주는 자제하려고 했으나 안주가 너무 훌륭해 같이 간 오빠랑 반주삼아 딱 소주 한 병만 시켜 나눠먹음... 홀짝..) 점심을 든든히 먹으니 컨디션이 살아남.. 그런데 같이 간 친정오빠 컨디션이 영 안좋음. 양말도 젖고,, 무릎도 안좋아 도저히 무리.. 5시 넘어 오빠는 먼저 하산해서 뒤풀이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삼 세번만에 오늘은 꼭 완주를 하고 싶었던 나는.. 혼자라도 완주를 하기로,,, (다행이 랜턴도, 우산도, 먹을것도 충분히 챙겨옴) 간간히 내리던 비가 가정동 지날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걱정... 우산을 접었다 폈다..스틱을 접었다 폈다,, 랜턴 찾고 어쩌고 시간소비가 많음.. 천마산 까지는 컨디션이 쌩쌩했으나... 드뎌 마지막 계양산을 앞두고는 기진맥진.. 처음가본 계양산은 그야말로 계단 지옥,,, 오를 때도 내려갈 때도 죽음의 계단... 이미 30킬로 이상을 걸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마지막 산이 하필 그날 탄 산 중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이라니.. 그야말로 기운을 쥐어짜듯... 겨우겨우 올라 정상을 찍음..휴.. 이미 어두웠는데.. 무릎은 덜거덕거리고 발가락도 아파..하산길 속도를 내기 어려움. 오빠가 알라준대로 중간중간 뒤로 걸어 내려오니 한결 편안함.. 밤 8시가 넘어 드디어 하산 완료... 날머리부근에 오빠와 올케언니가 마중나와줌...ㅎ 계산역 먹자골목에 함께 걸어가 쭈꾸미볶음으로 뒤풀이.. (통큰손쭈꾸미 계산 본점.. 비벼먹을 나물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음.. ) 술 생각이 없었으나 오빠가 축하주 한 잔은 해야 한대서~ 카스 한 병을 시켜 셋이 나눠 건배^^ (시원한 맥주 맛이 꿀맛~) 근처에 수제비 떠주는 동태탕도 맛있다해서 그것도 나중에 먹어보기로.. 오빠가 인천대공원 근처는 뒤풀이장소가 마땅치않대서 일부러 코스를 인천대공원 시작.. 계산약 하산으로 잡음. 역시나 계산역 부근은 그야말로 술집도 많고 밥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불야성~ 좀 더 놀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집이 너무 멀음.ㅠ 오빠네와 헤어져.. 2시간여를 대중교통으로 달려.. 밤 11시 넘어 집도착... 숙제처럼 남아있던 인천종주를 완주해서 개인적으로는 후련함.. 그치만 35킬로 거리를 하루에 다 타기는 체력적으로 힘듦.. 불수사도북.. 이런 장거리종주 하시는 분들 대단..ㅠ 돌아가는 길 많고 알바도 많아 트랙은 비추,, (기록으로 남김) 그나저나 램블러가 유료용버전이 출시되면서 (램블러플러스) 기존 램블러 사용이 불편해짐.. 일단 사진이 3~4장 밖에 안올려지고,, 이번 산행같은 경우,, 알바도 많고, 돌아가는 길도 많아.. 나만 기록용으로 볼 수 있게 비공개로 트랙을 올리고싶었는데.. 이 또한 램블러플러스 회원만 가능하다고 함.. 산길샘을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아이폰에는 산길샘 앱이 안깔림..ㅠ

Hiking/Backpacking

Incheon, South Korea

time : May 17, 2025 7:38 AM

duration : 12h 52m 53s

distance : 35.7 km

total_ascent : 2347 m

highest_point : 380 m

avg_speed : 2.9 km/h

user_id : ls9007

user_firstname : 숙

user_lastname : 이

숙체처럼 남아있던 인천종주길.. 세 번 시도만에 완주 성공.. 들머리 날머리가 달라 차를 가져가기도 애매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너무 멀고..ㅠ 결국 아침 5시 반 첫 차를 타고,, 동탄에서 인천대공원역까지 2시간여 만에 도착 인천사는 친정오빠와 인천대공원역에서 만나 함께 램블러 켜고 산행 시작.. 그런데 둘이 이야기를 하고 가다보니,, 언뜻하면 코스 놓치고 알바..ㅠ 설상가상 내가 받아간 인천종주길 트랙도 ,,, 꽝.. 지름길로 안가고 돌아가는 트랙을 다운받아 오전에 한 시간 이상을 허비함... 대략 33킬로 이상 걸어야 하는데.. 이러다 오늘도 완주못하나 살짝 불안.. 다행히 제 길을 찾고나선,, 열심히 걸음.. 부평삼거리역에서 점심으로 먹은 할머니추어탕 예술 (40년 전통이라 함) 돌솥밥과 함께 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 깍뚜기, 어리굴젓, 콩나물무침 모두 맛이 좋음.. ( 남아있는 거리가 길어 음주는 자제하려고 했으나 안주가 너무 훌륭해 같이 간 오빠랑 반주삼아 딱 소주 한 병만 시켜 나눠먹음... 홀짝..) 점심을 든든히 먹으니 컨디션이 살아남.. 그런데 같이 간 친정오빠 컨디션이 영 안좋음. 양말도 젖고,, 무릎도 안좋아 도저히 무리.. 5시 넘어 오빠는 먼저 하산해서 뒤풀이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삼 세번만에 오늘은 꼭 완주를 하고 싶었던 나는.. 혼자라도 완주를 하기로,,, (다행이 랜턴도, 우산도, 먹을것도 충분히 챙겨옴) 간간히 내리던 비가 가정동 지날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걱정... 우산을 접었다 폈다..스틱을 접었다 폈다,, 랜턴 찾고 어쩌고 시간소비가 많음.. 천마산 까지는 컨디션이 쌩쌩했으나... 드뎌 마지막 계양산을 앞두고는 기진맥진.. 처음가본 계양산은 그야말로 계단 지옥,,, 오를 때도 내려갈 때도 죽음의 계단... 이미 30킬로 이상을 걸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마지막 산이 하필 그날 탄 산 중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이라니.. 그야말로 기운을 쥐어짜듯... 겨우겨우 올라 정상을 찍음..휴.. 이미 어두웠는데.. 무릎은 덜거덕거리고 발가락도 아파..하산길 속도를 내기 어려움. 오빠가 알라준대로 중간중간 뒤로 걸어 내려오니 한결 편안함.. 밤 8시가 넘어 드디어 하산 완료... 날머리부근에 오빠와 올케언니가 마중나와줌...ㅎ 계산역 먹자골목에 함께 걸어가 쭈꾸미볶음으로 뒤풀이.. (통큰손쭈꾸미 계산 본점.. 비벼먹을 나물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음.. ) 술 생각이 없었으나 오빠가 축하주 한 잔은 해야 한대서~ 카스 한 병을 시켜 셋이 나눠 건배^^ (시원한 맥주 맛이 꿀맛~) 근처에 수제비 떠주는 동태탕도 맛있다해서 그것도 나중에 먹어보기로.. 오빠가 인천대공원 근처는 뒤풀이장소가 마땅치않대서 일부러 코스를 인천대공원 시작.. 계산약 하산으로 잡음. 역시나 계산역 부근은 그야말로 술집도 많고 밥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불야성~ 좀 더 놀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집이 너무 멀음.ㅠ 오빠네와 헤어져.. 2시간여를 대중교통으로 달려.. 밤 11시 넘어 집도착... 숙제처럼 남아있던 인천종주를 완주해서 개인적으로는 후련함.. 그치만 35킬로 거리를 하루에 다 타기는 체력적으로 힘듦.. 불수사도북.. 이런 장거리종주 하시는 분들 대단..ㅠ 돌아가는 길 많고 알바도 많아 트랙은 비추,, (기록으로 남김) 그나저나 램블러가 유료용버전이 출시되면서 (램블러플러스) 기존 램블러 사용이 불편해짐.. 일단 사진이 3~4장 밖에 안올려지고,, 이번 산행같은 경우,, 알바도 많고, 돌아가는 길도 많아.. 나만 기록용으로 볼 수 있게 비공개로 트랙을 올리고싶었는데.. 이 또한 램블러플러스 회원만 가능하다고 함.. 산길샘을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아이폰에는 산길샘 앱이 안깔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