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의 진면목, 영축능선 종주

🔎[산행코스] 통도사 산문주차장(무료)~지내마을~축서산장 터~영축산~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한피기고개~시살등~오봉산~오룡산~ 임도~금수암~서축암~통도사~산문주차장 ⛰️3차원 등산코스 🫴 https://www.relive.com/view/vdORBdGZKrO 지난번 통도사 환종주를 다시 원래 순방향으로 가보았습니다. 영축능선은 지리산과 설악산을 연상케하는 다이나믹한 길들이 많고 업다운을 자주해야 하는 상급자 코스입니다. 일부 구간들은 수풀이 무성해 초급자들은 조난당할 수 있는 지역도 많구요.. 시살등~오룡산까지도 오르락 내리락.. 기온이 오르니 너무 힘들어 영축산에서도 1시간 가량 잤고 역시나 영축능선 사이사이 잠을 청하느라..오룡산에 6시 넘어서 겨우 도착, 6:30부터 오룡산 하산을 시작하였으나 극악의 경사도..지난번 오르면서 느꼈던 빡심이 몇배로 다가옵니다. 등산로가 정말 가파르고 험합니다.ㅠㅜ; 어둑해져서 되도록 빨리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 버렸네요.. 랜턴을 못챙겨 불빛 하나 없는 기나 긴 임도를 따라 내려서기 시작했는데..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오름코스가 나오면서 그대로 임도에 주저 앉았어요..밤 9시경이었을 겁니다. 포장된 임도 구역이 있어 그냥 바닥에 대자로 쓰러져 또 1시간 가량을 잤습니다. 시커먼 첩첩산중에 옆에 샘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곳..무섭기도 한데 탈진 상태라.. 조난신고도 생각해 봤지만..여기까지 데리러 올 방법이 없을 듯해서 무작정 임도를 따라 꾸벅꾸벅 졸면서 꾸역꾸역 내려가는데..1시간을 걸어도 계속 똑같은 길...정말 길더군요...평지 부지로 가까스로 내려선 후에 계곡 옆 바위에서 다시 뻗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되려 시원함을 느끼며..멀리 함박등 밑에 있는 백운암 불빛이 흐리게 보이더군요..다시 걸어서 통도사를 통과하려고 했더니 철문으로 닫아 버렸더군요..죽을거 같아서 담을 타고 넘어 통도사 내부를 가로질러 가는데 본진에 오니 철문이 또 닫혀 있더군요..그 벽도 넘어 계속 걸었습니다. 너무나도 머나먼 길처럼 느껴졌던.. 기어이 산문주차장이 나왔고 차에서 그대로 또 기절..눈을 떠보니 다음날 새벽3시..주섬주섬 편의점에서 마실것을 사고 영도로 출발..오늘 새벽 4시에 도착했네요... 산행시간, 쉬는시간 이해하기 힘드신 분들 계실텐데.. 심장판막 한쪽 기능이 좋지 못해 쉽게 지치고 잠을 조금이라도 자야 회복이 됩니다. 제가 산행하면서 자주 잠이 오는 이유에요..의사는 심한 운동, 등산도 하지 마라고 권유 한 바 있습니다. [산행문화 캠페인] 👉첫째!, 집밖으로 나오는 순간 모든 공간은 공공장소 입니다. 외부 스피커로 소음을 유발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도 권리도 아닙니다!. '소음공해', '소음가해'일 뿐입니다. 제발 타인과 자연을 위해 반드시 이어폰을 사용하고 고성도 삼가합시다. 👉둘째, 등산안내판, 이정표 등 등산스틱으로 공공시설물에 상처를 내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보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산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쓰레기, 음주, 흡연 등 산이 싫어합니다. 공공재(자연, 공기, 돌, 나무)는 내맘데로해도 되는 대상이 아님을 명심합시다. 👉넷째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공공질서를 위해 비법정탐방로 산행을 삼가합시다. 내가 한 불법산행 기록은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불법산행의 설계도가 됩니다. 모르고 비탐산행을 했다면 최소한 기록(글, 사진, 영상)은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최소한의 상식, 도리 입니다! 안온듯 그렇게 하는 산행문화..후대들에게 건네주어야 할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하네요~ 올바른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실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모든 비탐 산행, 불법 백배킹, 불법 드론 촬영 게시물을 반대합니다!

Hiking/Backpacking

산행 물품 준비 철저, 식수 충분히 확보, 오룡산 하산이 많이 힘듭니다. 가파르고 거칠구요..업다운을 많이 해야 합니다. 수풀이 우거져 등산로를 다 뒤덮었기 때문에 일몰 이후엔 조난 당할 수 있어요..등산로 이외의 산행은 하지 마세요!, 자장암 임도가 무척 깁니다. 그리고 중간에 업힐을 크게 한번 해야합니다. 혼산은 피하세요~!
Yangsan-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mariner610 photo
time : Jun 7, 2025 7:18 AM
duration : 14h 28m 9s
distance : 21.2 km
total_ascent : 1428 m
highest_point : 1109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mariner610
user_firstname : 마리너
user_lastname :
🔎[산행코스] 통도사 산문주차장(무료)~지내마을~축서산장 터~영축산~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한피기고개~시살등~오봉산~오룡산~ 임도~금수암~서축암~통도사~산문주차장 ⛰️3차원 등산코스 🫴 https://www.relive.com/view/vdORBdGZKrO 지난번 통도사 환종주를 다시 원래 순방향으로 가보았습니다. 영축능선은 지리산과 설악산을 연상케하는 다이나믹한 길들이 많고 업다운을 자주해야 하는 상급자 코스입니다. 일부 구간들은 수풀이 무성해 초급자들은 조난당할 수 있는 지역도 많구요.. 시살등~오룡산까지도 오르락 내리락.. 기온이 오르니 너무 힘들어 영축산에서도 1시간 가량 잤고 역시나 영축능선 사이사이 잠을 청하느라..오룡산에 6시 넘어서 겨우 도착, 6:30부터 오룡산 하산을 시작하였으나 극악의 경사도..지난번 오르면서 느꼈던 빡심이 몇배로 다가옵니다. 등산로가 정말 가파르고 험합니다.ㅠㅜ; 어둑해져서 되도록 빨리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 버렸네요.. 랜턴을 못챙겨 불빛 하나 없는 기나 긴 임도를 따라 내려서기 시작했는데..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오름코스가 나오면서 그대로 임도에 주저 앉았어요..밤 9시경이었을 겁니다. 포장된 임도 구역이 있어 그냥 바닥에 대자로 쓰러져 또 1시간 가량을 잤습니다. 시커먼 첩첩산중에 옆에 샘물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곳..무섭기도 한데 탈진 상태라.. 조난신고도 생각해 봤지만..여기까지 데리러 올 방법이 없을 듯해서 무작정 임도를 따라 꾸벅꾸벅 졸면서 꾸역꾸역 내려가는데..1시간을 걸어도 계속 똑같은 길...정말 길더군요...평지 부지로 가까스로 내려선 후에 계곡 옆 바위에서 다시 뻗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되려 시원함을 느끼며..멀리 함박등 밑에 있는 백운암 불빛이 흐리게 보이더군요..다시 걸어서 통도사를 통과하려고 했더니 철문으로 닫아 버렸더군요..죽을거 같아서 담을 타고 넘어 통도사 내부를 가로질러 가는데 본진에 오니 철문이 또 닫혀 있더군요..그 벽도 넘어 계속 걸었습니다. 너무나도 머나먼 길처럼 느껴졌던.. 기어이 산문주차장이 나왔고 차에서 그대로 또 기절..눈을 떠보니 다음날 새벽3시..주섬주섬 편의점에서 마실것을 사고 영도로 출발..오늘 새벽 4시에 도착했네요... 산행시간, 쉬는시간 이해하기 힘드신 분들 계실텐데.. 심장판막 한쪽 기능이 좋지 못해 쉽게 지치고 잠을 조금이라도 자야 회복이 됩니다. 제가 산행하면서 자주 잠이 오는 이유에요..의사는 심한 운동, 등산도 하지 마라고 권유 한 바 있습니다. [산행문화 캠페인] 👉첫째!, 집밖으로 나오는 순간 모든 공간은 공공장소 입니다. 외부 스피커로 소음을 유발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도 권리도 아닙니다!. '소음공해', '소음가해'일 뿐입니다. 제발 타인과 자연을 위해 반드시 이어폰을 사용하고 고성도 삼가합시다. 👉둘째, 등산안내판, 이정표 등 등산스틱으로 공공시설물에 상처를 내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보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산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쓰레기, 음주, 흡연 등 산이 싫어합니다. 공공재(자연, 공기, 돌, 나무)는 내맘데로해도 되는 대상이 아님을 명심합시다. 👉넷째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공공질서를 위해 비법정탐방로 산행을 삼가합시다. 내가 한 불법산행 기록은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불법산행의 설계도가 됩니다. 모르고 비탐산행을 했다면 최소한 기록(글, 사진, 영상)은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최소한의 상식, 도리 입니다! 안온듯 그렇게 하는 산행문화..후대들에게 건네주어야 할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하네요~ 올바른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실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모든 비탐 산행, 불법 백배킹, 불법 드론 촬영 게시물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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