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yangju-si, South Korea
time : Sep 12, 2025 12:34 PM
duration : 1h 49m 55s
distance : 10.5 km
total_ascent : 869 m
highest_point : 404 m
avg_speed : 6.6 km/h
user_id : chmpark22
user_firstname : 다음선사
user_lastname : 박
지난 봄에 다산초당을 다녀 오면서 그의 유적지도 살펴 보려고 작심했다. 강진에 다산초당과 백년사가 이어진다면 이곳 마재의 다산유적지 여유당에서는 수종사가 이어져 함께 찾아 본다.
다산의 저술 활동에 '과골삼천(踝骨三穿)' 이란 말이 있다. '복숭아뼈가 세번 구멍이 날 정도로 앉아서 글을 쓰고 학문을 연구했다'는 의미다.
통증 때문에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아예 벽에 시렁을 매달아놓고 서서 저술활동을 계속 했다 한다.
마치 추사 김정희의 '마천십연 독진천호(磨穿十硏 禿盡千毫: 열개의 벼루를 구멍내고 천개의 붓을 몽당붓으로 만들었다) 와 유사하다.
이와같이 다산과 추사는 모두 유배시절에 오백여권의 책과 추사체라는 독보적인 역작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