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봉.애기봉.용지봉
Daegu, South Korea
time : Nov 24, 2024 10:23 AM
duration : 2h 29m 28s
distance : 10.5 km
total_ascent : 629 m
highest_point : 664 m
avg_speed : 4.2 km/h
user_id : redbox3810
user_firstname : Seokgon Kim
user_lastname : Kim
한주도 밥벌이는 충실히 했고
몸도 마음도 편안한 휴일 아침이다.
아침부터 몸이 짱짱하구만
어데라도 가서 빡시게 산 한번 타고 오까.?
마음과 달리 시간이 촉박하다.
이런 억바자가 어디 있노.? 컨디션 죽이는데 아까비~
멀리도 못가고 시간은 없고
안되겠다. 오늘은 용지나 후딱 보고 오는걸로
우리 용지 보는거야 인자 식은죽 먹기지 눈감고도 후딱
초장에 힘 한번만 팍~ 쓰면 끝나요.
다음엔 볼것도 없다. 진밭골까지 일사천리로 쌩~
뭐꼬.?
한것도 없고 등에 땀도 안났는데 하메 끝나뿐네.
아쉬움은 크지만 오늘은 여기서 시마이
날은 이미 겨울이라
바람 불고 추워야 제맛이겠지만 정말 포근한 하루다.
파란하늘 흰구름 상쾌한 공기까지
오늘은 요래요래
우리 용지랑 놀면서 늦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봤어요.
안 왔으면 어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