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South Korea
time : Jun 7, 2025 7:17 AM
duration : 3h 5m 59s
distance : 5.6 km
total_ascent : 527 m
highest_point : 669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Eunvit0127
user_firstname : 은경
user_lastname : 이
서울에서 산 좋아하는 친구 놀러와서 계획은 '앞산가서 일출보기' 였으나..
전날 저녁 신나서 마신 술 기운에..
일출은 고사하고 앞산도 못감.ㅋㅋㅋ
일출은 집에서 보고 이왕 늦은거 잠 쪼끔 더 자고
집 가까운 초례봉으로 합의~!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랴~
웃고 떠들고 술 한잔하면서 사는 얘기하며
늦었어도 어느 산에든 가면 됐지~^^
친구가 짐은 늘 메고 다니는 배낭에 다 때려 넣으면 된데서..
난 휴대폰만 달랑들고 초례봉 고고~!!
정상뷰 보더니 너무 좋다며 사진도 찍어주고.
ㅡ정작 본인은 사진 찍히는거 싫어함..
간식이랑 믹스커피까지 한잔하고
30여분 또 놀다 내려옴.
내려가는길에 신나서 가다가.왕복 800m알바함..
아..다시 올라갈땐 어후..죽겠더라..ㅜㅜ
그리고 이번엔 올라갔던 길 그대로 내려왔는데,
지난번 헬기장 지나는 하산코스가 훨씬 수월하다는걸 깨달음..
올라갈땐 학술림 쪽이 좋은데.
내려올땐 경사도 많고, 마사토가 가득해서 미끄러짐 주의..
내려오는 동안 얼마나 용쓰고 내려왔는지..
올라갈때만큼이나 땀흘리고 옴.
발꼬락 아픈건 말도 못하겠음.ㅜㅜ
무튼.
친구와의 함산도 너무 좋았고, 친구가 만들어준 우삼겹 떡볶이도 최고였다.
저녁으로 막창까지 야물딱지게 잘 먹고 빠빠이함.
너무 즐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