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23코스25.5.23(금) - ♡ 남파랑길23코스는 대단히 위험한 코스다. 약 5km 거리의 가야산은 해발 585 m로서 암벽구간이 많아서 등반사고가 날 확률이 크다. 코스 변경을 강력하게 강추한다. ㅁ 코스 거리 9.5km 소요시간 5시간. 난이도 어려움 - 경로: 학동고개 4.9k~가라산 3.8k~저구사 0.8k~저구항 ㅁ 스템프 QR위치 시점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산47-10(공영주차장 입구) 종점 :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216-4(매물도여객선터미널 부근) ㅁ 교통 - 시점 고현 BT. < 06:20 >, 55번 연두색 버스(36개, 35분) 승차, 거제케이블카입구 bj 하차, ♡ 도착 예정시간부터 부지런히 걸어서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8분, 24코스 스템프(매물도여객선터미널) 위치에 도착. - 종점 매물도여객선터미널 53-1번 연두색 버스(42개, 1시간16분) 승차, 거제고현BT 하차. ♡ 53-1번 연두색버스는 하루 2회 운행함. 두번째 버스는 19:42 차량임. 04:00 기상 아, 힘들다! 순전히 술 때문이다. 처남과의 이별주가 그렇다. 05:00 숙소 출발 05:10 울엄마양평해장국 도착 06:00 고현터미널 도착 다행스럽게도 아침숙제를 무사히 해결했다. 06:25 55번 연두색버스가 예정시간에 칼같이 출발한다. 07:00 케이블카입구bj 도착 07:02 케이블카입구bj 도착 07:13 걷기 시작 오늘은 완전한 등산이다. 등산길 4.9km 이다. 시작부터 예사롭지않다. 08:00 학동고개에서부터 1km, 고도 405m, 힘들게 올라가는 둥산길이지만 야아, 정말 길 좋다. 완전히 흙길이라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 아니다. 돌도 많다. - 정말 아니다. 아주 험한 산이다. 08:16 산삼 약수터가 있단다. 고도 475m,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거제시지회에서 설치한 것 같은데, 일단 아주 열악하다. 컵비치대도 뭣도, 아무 것도 없고, 그저 물대롱 하나에서 물방울 떨어지듯 뚝뚝뚝! 그래도 산사랑인들과 야생동물이 함께 먹는다네요! 08:40 한려 19-3 지금부터 완전한 등반길이다. 앞으로 남은 거리가 3.7km, 도데체 가라산 높이가 얼마나 될까? 08:54 이곳이 가장 높은 곳인가? 한려19-04, 가라산까지 3.5km 남았다. 고도눈 557m이다. 09:22 뫼바위 전망대, 내가 날아걸 것 같이 바람이 세차다. 태풍이 부는 전망대라고 명명한다. 09:50 가라산-저구삼거리-학동초등학교, 학동고개 삼거리 표지목이다. 한려19-6 해발 394m, 가라산까지 2.3km 남았다. 그동안 길인지 아닌지 햇갈린다. 여기까지 힘들게 왔다. ' 계속 따라 가야 하나? 어쩔수가 없다. ' 칼날처럼 뾰족한 바위 사이로 정말 조심스럽게 엉금엉금 걸어야 한다. ' 포기하고 싶다! 그런데 방법이 없다. ' 이 길은 지자체에서도 마지못해 개척한 길인 것 같다. 사고의 위험이 다분하다. 정말 정말 조심 조심! 10:28 진마이재 전망대 10:55 한려19-09, 해발 347m, 가라산까지 1km남았다. 더이상 힘든 구간이 없었으면 좋겠다. 내 평생 이렇게 힘든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 늙어서 그런가? ' 큰 평상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간다. 11:27 힘내 바위 앞에서 인증샷 한 컷! 12:00 가라산 정상이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왔지만 순간밖에 못 머무르고 나는간다! 13:30 마치 한라산 등반하는 것 같이 힘들다. 아직도 3km 를 더 가야한다. 산길에 의자가 한 개도 없다. 너무한다. 할수없이 바위에 앉아 좀 쉬어야겠다. 아직 점심 식사도 못했는데 떡이라도 먹어야겠다. 14:20 이제서야 등샨길이 끝났다. 이렇게 험한 산은 처음이다. 안전하게 하산하여 너무나 감사하다. 등산길만 7시간 7분 걸렸다. 현제 산길만 8km를 걸은 것으로 나온다. 이런 산행은 외씨버선길(마루금길) 뺘고는 처음이다. 14:30 저구삼거리에 리본이 안보인다. 한참이나 해맸다. 이런 곳은 확실하게 눈에 띄게 해야하는데, 참 문제가 많다. 전봇대에 붙여놔도 되는데 ...... 네이바지도엡으로 겨우 찾았다. 14:48 남파랑길23코스 종점에 왔다. 정말 힘들게 왔다. 두르누비엡도 작동이 안될만큼 험한 산이었다. 엡을 작동시키고 등반을 했는데도 엡 작동불량으로 시간과 거리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가라산을 등산한 시간이 7시간 7분이었는데, 소요시간 2시간먼 기록되어 있다. 두르누비엡에 문제가 많다. 그러나 이미 끝난 일이다. 일지에 자세히 기술하면 되겠지. 15:30 53-1번 연두색버스(42개, 1시간15분) 승차, 16:40 고현시장 하차, 오늘은 버스를 늦게 탔고, 숙소까지의 거리도 몰기때문에 그만큼 늦게 왔다. 버스에서 내려서 발걸음을 떼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만큼 힘들었다. 한라산 둥반을 끝내고 냐려올 때 정도의 피로감이다. 먼저 숙소로 가서 내 짐이 제대로 옮겨졌는지 확인부터 해야겠다. 16:50 숙소로 왔다. 여사장님이 카윤터에서 303번 방 키를 주신다. 방에 들어와 보니 케리어만 있고 고품 3봉지가 없다. 여사정님에게 떠져 물었더니 쓰레기 봉투인줄 알고 버렸다고 한다. 이게 무슨 개같은 일인가? " 봉투를 쳐다만 봐도 반찬인지 술인지 한뉸에 다 들어오는데, 이 무슨 경우입니까? " 다행스럽게도 여사장님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내 소지품 세덩어리를 찾아오셨다. ' 정말 다행이다! 더 이상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 ' 짐정리와 목욕을 끝내고 나니 저녁 6시가 훌쩍 넘었다. 저녁식사는 평소 가정 아끼는 콩심이로 갔다. 푸짐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배도 부르고 비몽사몽 어지럽다. 오늘밤은 그냥 바로 자야겠다. 08:30 일찌감치 잠을 청했다. 이도 못 닦고 그대로 내쳐잤다. 그랴도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무한 걈사하다.

Hiking/Backpacking

Geoje-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23, 2025 7:14 AM

duration : 7h 31m 40s

distance : 8.9 km

total_ascent : 609 m

highest_point : 612 m

avg_speed : 1.5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남파랑길23코스25.5.23(금) - ♡ 남파랑길23코스는 대단히 위험한 코스다. 약 5km 거리의 가야산은 해발 585 m로서 암벽구간이 많아서 등반사고가 날 확률이 크다. 코스 변경을 강력하게 강추한다. ㅁ 코스 거리 9.5km 소요시간 5시간. 난이도 어려움 - 경로: 학동고개 4.9k~가라산 3.8k~저구사 0.8k~저구항 ㅁ 스템프 QR위치 시점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산47-10(공영주차장 입구) 종점 :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216-4(매물도여객선터미널 부근) ㅁ 교통 - 시점 고현 BT. < 06:20 >, 55번 연두색 버스(36개, 35분) 승차, 거제케이블카입구 bj 하차, ♡ 도착 예정시간부터 부지런히 걸어서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8분, 24코스 스템프(매물도여객선터미널) 위치에 도착. - 종점 매물도여객선터미널 53-1번 연두색 버스(42개, 1시간16분) 승차, 거제고현BT 하차. ♡ 53-1번 연두색버스는 하루 2회 운행함. 두번째 버스는 19:42 차량임. 04:00 기상 아, 힘들다! 순전히 술 때문이다. 처남과의 이별주가 그렇다. 05:00 숙소 출발 05:10 울엄마양평해장국 도착 06:00 고현터미널 도착 다행스럽게도 아침숙제를 무사히 해결했다. 06:25 55번 연두색버스가 예정시간에 칼같이 출발한다. 07:00 케이블카입구bj 도착 07:02 케이블카입구bj 도착 07:13 걷기 시작 오늘은 완전한 등산이다. 등산길 4.9km 이다. 시작부터 예사롭지않다. 08:00 학동고개에서부터 1km, 고도 405m, 힘들게 올라가는 둥산길이지만 야아, 정말 길 좋다. 완전히 흙길이라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 아니다. 돌도 많다. - 정말 아니다. 아주 험한 산이다. 08:16 산삼 약수터가 있단다. 고도 475m,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거제시지회에서 설치한 것 같은데, 일단 아주 열악하다. 컵비치대도 뭣도, 아무 것도 없고, 그저 물대롱 하나에서 물방울 떨어지듯 뚝뚝뚝! 그래도 산사랑인들과 야생동물이 함께 먹는다네요! 08:40 한려 19-3 지금부터 완전한 등반길이다. 앞으로 남은 거리가 3.7km, 도데체 가라산 높이가 얼마나 될까? 08:54 이곳이 가장 높은 곳인가? 한려19-04, 가라산까지 3.5km 남았다. 고도눈 557m이다. 09:22 뫼바위 전망대, 내가 날아걸 것 같이 바람이 세차다. 태풍이 부는 전망대라고 명명한다. 09:50 가라산-저구삼거리-학동초등학교, 학동고개 삼거리 표지목이다. 한려19-6 해발 394m, 가라산까지 2.3km 남았다. 그동안 길인지 아닌지 햇갈린다. 여기까지 힘들게 왔다. ' 계속 따라 가야 하나? 어쩔수가 없다. ' 칼날처럼 뾰족한 바위 사이로 정말 조심스럽게 엉금엉금 걸어야 한다. ' 포기하고 싶다! 그런데 방법이 없다. ' 이 길은 지자체에서도 마지못해 개척한 길인 것 같다. 사고의 위험이 다분하다. 정말 정말 조심 조심! 10:28 진마이재 전망대 10:55 한려19-09, 해발 347m, 가라산까지 1km남았다. 더이상 힘든 구간이 없었으면 좋겠다. 내 평생 이렇게 힘든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 늙어서 그런가? ' 큰 평상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간다. 11:27 힘내 바위 앞에서 인증샷 한 컷! 12:00 가라산 정상이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왔지만 순간밖에 못 머무르고 나는간다! 13:30 마치 한라산 등반하는 것 같이 힘들다. 아직도 3km 를 더 가야한다. 산길에 의자가 한 개도 없다. 너무한다. 할수없이 바위에 앉아 좀 쉬어야겠다. 아직 점심 식사도 못했는데 떡이라도 먹어야겠다. 14:20 이제서야 등샨길이 끝났다. 이렇게 험한 산은 처음이다. 안전하게 하산하여 너무나 감사하다. 등산길만 7시간 7분 걸렸다. 현제 산길만 8km를 걸은 것으로 나온다. 이런 산행은 외씨버선길(마루금길) 뺘고는 처음이다. 14:30 저구삼거리에 리본이 안보인다. 한참이나 해맸다. 이런 곳은 확실하게 눈에 띄게 해야하는데, 참 문제가 많다. 전봇대에 붙여놔도 되는데 ...... 네이바지도엡으로 겨우 찾았다. 14:48 남파랑길23코스 종점에 왔다. 정말 힘들게 왔다. 두르누비엡도 작동이 안될만큼 험한 산이었다. 엡을 작동시키고 등반을 했는데도 엡 작동불량으로 시간과 거리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가라산을 등산한 시간이 7시간 7분이었는데, 소요시간 2시간먼 기록되어 있다. 두르누비엡에 문제가 많다. 그러나 이미 끝난 일이다. 일지에 자세히 기술하면 되겠지. 15:30 53-1번 연두색버스(42개, 1시간15분) 승차, 16:40 고현시장 하차, 오늘은 버스를 늦게 탔고, 숙소까지의 거리도 몰기때문에 그만큼 늦게 왔다. 버스에서 내려서 발걸음을 떼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만큼 힘들었다. 한라산 둥반을 끝내고 냐려올 때 정도의 피로감이다. 먼저 숙소로 가서 내 짐이 제대로 옮겨졌는지 확인부터 해야겠다. 16:50 숙소로 왔다. 여사장님이 카윤터에서 303번 방 키를 주신다. 방에 들어와 보니 케리어만 있고 고품 3봉지가 없다. 여사정님에게 떠져 물었더니 쓰레기 봉투인줄 알고 버렸다고 한다. 이게 무슨 개같은 일인가? " 봉투를 쳐다만 봐도 반찬인지 술인지 한뉸에 다 들어오는데, 이 무슨 경우입니까? " 다행스럽게도 여사장님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내 소지품 세덩어리를 찾아오셨다. ' 정말 다행이다! 더 이상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 ' 짐정리와 목욕을 끝내고 나니 저녁 6시가 훌쩍 넘었다. 저녁식사는 평소 가정 아끼는 콩심이로 갔다. 푸짐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배도 부르고 비몽사몽 어지럽다. 오늘밤은 그냥 바로 자야겠다. 08:30 일찌감치 잠을 청했다. 이도 못 닦고 그대로 내쳐잤다. 그랴도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무한 걈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