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오늘의 총걸음수 23,757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17.58km
ㅁ 일본 규슈 올레길 여행이다. 국제적인 행사다. 회계를 맡아보는 사람은 돈쓰는데 인색하면 안된다. 기분좋게 넉넉하게 잘 쓰자.
Ureshino, Saga Prefecture, Japan
time : Mar 22, 2025 8:17 AM
duration : 5h 21m 14s
distance : 12.2 km
total_ascent : 478 m
highest_point : 514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규슈올레11일차-9코스(우레시노)25.3.22(토) - 12.5km, 4-5시간, 난이도 중 상
ㅇ 코스 소개
우레시노 코스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광활한 녹차밭이다.
지역마다 다른 경관으로 각기 다른 독특한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자기 마을 요시다 사라야 지구, 신비한 명소 니시요시다의 곤겐 씨,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 명소 「22 세기 아시아의 숲」등, 재발견 명소가 풍부합니다.
마지막은 토도로키노타키 공원에서 강물소리가 기분 좋은 우레시노가와 유보도를 지나 온천마을·시볼트의 족탕으로 마무리한다.
걷다 지친 몸을 일본 3대 아름다운 피부의 온천이 치유해 줄 것입니다.
ㅇ 코스
히젠 요시다 야키(도자기) 가마모토 회관~다이조지 절~요시우라 신사~니시요시다 다원~니시요시다의 권현불상과 13보살상~보즈바루 파일럿 다원~22세기 아시아의 숲~시이바 산소~토도로키노타키 폭포공원~시볼트 유 대중탕(아시아 3대 아름다운 피부온천)~온천공원.상점가~시볼트의 족욕
ㅇ 조식
없음- 미리 준비할 것,
ㅇ 숙소
트레킹후 후쿠토구야 료칸으로 이동
ㅇ 체크인후 휴식 및 내일일정 협의
07:30 방에서 나왔다.
07:46 페어 필드 메리어트 사가 호텔, 숙소 출발,
07:58 우레시노 족욕탕 주차장에 파킹하고 나왔다.
올레 종점(족욕탕) 에서 족욕을 하고 있던 남녀에게 택시를 부탁드렸다.
" 대단히 감사합니다. "
08:08 택시를 타고 히젠 요시다 야키(도자기) 가마모토 회관으로 간다.
08:16 택시(1,930엔)를 타고 9코스 시작점에 도착했다.
시작점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보니 생활형 도자기가 굉장히 많이 전시돼 있다.
스템프도 찍고, 방문객 서명록도 있길래 서명했다.
08:35 안내소에서 출발,
08:42 자, 여기서부터 산으로 올라간다.
친절하게도 올레꾼 대나무 지팡이통도 있다.
이 것 참 좋다.
- 아니다.
두 시간 이상 땅을 짚고 다녔더니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려고 한다.
등산 스틱이 훨씬 낫다.
09:22 양철북 쉼터에서 사과와 함께 휴식을 가진다.
사과 맛이 일품이다.
양철통을 두드리는 소리는 멧돼지 퇴치용이다.
산을 넘어 가면서 서너개를 봤는데, 볼 때마다 마구 두드렸다.
09:41 올레 희야 쉼터에서 숨좀 돌리고 간다.
곤겐신과 13개 불상이 있다.
일본은 작은 불상이라도 모두 옷을 입혀놓는다.
09:56 무궁화 기념식수 쉼터에 왔다. 우리나라의 상징인 무궁화다.
전망도 좋고, 쉬었다 가기 좋은 장소다.
전 프로가 설사가 심해서 고생고생하다가 이 곳에서 해결했다.
이제 살 것 같다고 한다.
이 것도 어제 과음 탓인 것 같다.
기분이 좋아서 각자 제멋대로 사진을 찍었다.
10:27 No Signal 숲길이 나온다.
이 숲길은 핸드폰으로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10:46 메타세콰이어 전망대가 나왔다.
기다란 나무 의자가 네개나 있다.
사과와 빵을 먹고 물도 보충한다.
오늘은 이 곳에서 양말을 벗고 발 말리기도 했다.
11:28 유레시노 숲 입간판을 지난다.
12:41 토도로키 신사를 지나고,
12:51 야구장 옆 학교운동장 등나무 쉼터에 앉아서 쉰다.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이 정겹다.
야구선수들과 힉부모님들이 지나가길래 반갑게 인사했다.
13:10 토도로키 폭포를 지난다.
두 개의 폭포가 귀엽다.
대단한 폭포는 아니지만 구경하는 주민들이 참 많다.
이 지방 주민들의 대단한 사랑이 엿보인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많다.
13:38 드디어 우리가 주차했던 족욕탕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큰 산을 넘고 힘들게 걸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다.
족욕탕에 우리가 앉아서 족욕할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따라 많이 힘들다.
큰 산 하나를 넘고, 긴 거리를 힘들게 걸었다.
일단 점심 식사부터 해야 되겠다.
배가 많이 고프다.
이 곳의 맛집을 찾아왔다.
신프로가 한국을 떠나오기 전에 다 알아본 결실이다.
식당(소안 요코쵸) 에 들어오는데 30분, 들어와서 30분 기다렸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방에서 앉아 쉬는 것도 좋다.
순두부 종류의 음식인데 순두부 국물과 두부 맛이 아주 좋다.
참 부드럽고 맛있다.
사진 한 장 찍었다.
15:10 족욕탕에 왔다.
오늘 올레길이 끝나면 이 곳에서 족욕을 하기로 약속했었다.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점심식사를 하고 왔더니 네사람이 들어갈만한 빈자리가 생겼다.
물은 뜨겁지 않고 미지근하다.
그래도 괜찮았다.
15:30 족욕탕 출발,
17:36 오늘의 료칸에 도착했다.
두시간도 넘게 운전했다.
운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 이 프로님, 피곤하시지요? "
토요일이라서 숙소를 구하는데도 정말 애를 먹었다고 한다.
방 하나에 18만원 정도 든 것 같다.
나중에 퇴실할 때는 관광 숙박세 600엔을 또 별도로 내야 한다.
거리도 멀고, 비용도 많이 들고, 참 비효율적이다.
일본에서 주말에 방을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우리 방은 2층이고, 1층과 4층에 목욕탕이 있다.
방 구조는 전통적 일본 숙박 다다미를 깔고 자게 되어있다.
옛날에 일본에서 다다미방을 썼을 때는 참 깨끗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보니 아주 지저분하다.
먼지가 쌓여있고, 머리카락도 보이고. ......
짐을 풀고 정리하는데 참 불편하다.
일단 일본식 전통 목욕을 하기로 했다.
료칸에서 개인 전용 목욕탕을 써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쨋든 기분은 좋다.
' 이게 왠 호사인가? '
19:00 우리 방에 모두 모여서 기분좋게 뒷풀이를 시작했다.
이 곳에 오기전에 TRIAL에서 횟감과 생선초밥 등을 잔뜩 사가지고 왔었다.
' 잔치 잔치 벌렸네!
올레 잔치 벌렸네! '
찐하게 먹고 마셨다.
덕분에 대취하고 골아떨어졌다.
오늘 하루 편안하고 즐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감사합니다.